'크리스마스' 하면 여러분은 뭐가 생각나시나요? 크리스마스 트리, 구세군, 연인들의 들뜬 얼굴, 교회의 종소리(사실 이건 어지간하면 듣기 힘들...), 하아얀 눈... 또 뭐가 있을까요? 많은 연상 문구 중, 저는 '이동통신'이라는 단어를 살포시 얹어놓고 싶습니다. 

삐삐에 연인사이만 알 수 있는 암호를 찍어, 크리스마스 케잌을 사들고 약속장소에서 손을 호호 불며 연인을 기다리던 80~90년대 학번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짝사랑 소녀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자를 핸드폰에 찍어놓고 '뒤에다 하트 뿅뿅 이모티콘을 붙이면 괜히 오바하는게 아닐까?' 지웠다 썼다를 고민하는 열아홉 소년, 멀리 떨어져 있지만 트리 배경으로 영상통화 하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주말 부부... 여러분의 행복과 그리움, 설레임을 편리하게 전하는 그 모습... 따스한 추억 가운데 늘 이동통신이 함께 했으니까요.


여러분, 기쁜 성탄 맞으세요. 같이 어울릴 친구나 연인이 없으신 분들도, 잠깐 밖에 나가셔서 성탄의 시원한 공기를 흠뻑 마시고 트리 사진 폰카로 몇장 찍으신 다음 다시 방콕하세요~ 그리고, 시간 나실때 휴대폰 꺼내서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친구들에게 전화 한 통, 문자 몇 마디 날려주시는 센스도 잊지 마시고요. 

다시 한 번 크게, 우리 모두 함께 외칩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 행복하세요~~~!!!"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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