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실내 사진으로는
계절을 알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옷차림만으로는 여름인지 겨울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한겨울에도 민소매 웃옷에 밙바지를 입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아에 러닝셔츠 차림으로 지내는
집도 있습니다.
이상한 일 아닙니까.
창밖엔 눈이 내리는데
집 안은 여름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
굳이 기름값이나 에너지 문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경제가 어려우니
어려웠던 옛날을 되돌아보며
조금 추워도 견디며 살자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영화나 소설에서 흔히 보는
외국의 겨울 실내 풍경과
우리의 그것을 비교하고 싶을 뿐입니다.
'숄을 두르고 앉아 뜨개질을 하는 부인.
두터운 스웨터 차림으로 신문을 읽는 남자.
옷으로 이길 수 없는 추위라야
불을 지피는 작은 벽난로.'
바깥이 겨울이면
실내도 겨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겨울 내의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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