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진지남(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사랑하는 사람, 가족, 친구와의 문자는 물론 새해인사, 생일 축하 문자까지. 문자는 이제 현대사회의 한국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의사소통 수단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문자 비용이 통화료의 5배 이상 나온 적도 있답니다. 하지만 문자는 초기에 고객들간의 의사소통을 위해서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아시나요? 문자가 처음 개발된 것은 통신사가 사서함에 메시지가 있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 개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의 문자 메시지 형태


(이미지 출처: bru, Flickr)

그러던 중
고객간 문자 서비스가 최초로 제공된 것은 1992년 영국. Vodafone의 서비스가 호응을 얻기 시작하자 통신사들은 앞다퉈서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을 포함하여 많은 국가들에서도 문자 사용 빈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는 전세계에서 송수신된 문자 메시지가 무려 1조 1300억건 (인당 평균 175건)을 기록했다고 하니 휴대폰이 음성통화를 위해서 개발된 것인지 문자를 보내기 위해서 개발된 것인지가 혼란스러울 지경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문자사용 패턴은 계속 SMS (Short Message Service)의 형태로만 남아있을까요? 이제 메시지 서비스는 사진, 동영상, 음성 등을 전송할 수 있는 MMS (Multimedia Message Service)부터 시작해서 실시간대화를 나눌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단순 Text로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SMS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는 거죠. 따라서 많은 통신사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다음 세대의 메시징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개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키우는 단계이다 보니 통신사별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도 다양합니다. 어떤 형태가 가장 효율적이고 고객친화적인지를 찾아내기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유럽 통신사인 Orange의 경우 MSN 메신저를 Orange만의 맞춤형 버전으로 개발하여 MSN 라이브 메신저를 휴대폰에서도 사용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신사들은 모바일 메신저를 자신들의 서비스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유선 메신저(MSN, 네이트 온과 같은 메신저를 지칭합니다.^^)를 휴대폰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서이지요.^^ 하지만 모든 통신사들이 Orange처럼 외부 플랫폼을 휴대폰에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통신사들에 따라서 유선 메신저와 연동하지 않고 자체 모바일 메신저를 개발하여 이를 유선(컴퓨터 상에서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에서도 제공하기도 하고 일부 통신사들의 경우 모바일 전용 메신저(휴대폰번호 기반 Phone to Phone서비스)를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모바일 네이트온 접속 화면


SK텔레콤의 모바일 메신저의 경우, 세계 모바일 서비스 관련 Forum에 초청받아 소개할 정도로 대표적인 성공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발 초기인 2004년에는 휴대폰번호 기반으로 Phone to phone 대화를 할 수 있는 자체 모바일 메신저를 출시했고 이후에 지속적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습니다. 2009년 2월 현재에는 휴대폰 번호 기반 Phone to phone 서비스에서 네이트온과 연동된 서비스까지 모바일메신저 프로그램에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즉, 모바일메신저 하나만 있으면 휴대폰에 등록된 친구들과도 유선 메신저에 등록된 버디들과도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게 된거죠. 하지만 휴대폰에서 네이트온으로 먼저 말을 거는 것은 가능하지만, 네이트온에서 휴대폰으로 먼저 말을 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직은 타 이동통신사와는 모바일 메신저가 연동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하고요. 하지만 올해안으로 타 이동통신사와도 연동이 되고, 유선 네이트온에서 모바일메신저로 대화를 걸 수 있다고 하니, 모바일메신저 서비스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한번쯤은 “점심 같이 먹자.”라는 문자를 보내놓고 답문을 눈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다 배가 고파서 짜증을 냈더니 친구에게서 “수업 듣고 있었어. 진동을 못 느꼈네. 미안.” 라는 대답이 돌아온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으시죠? 멀지 않은 미래에는 이러한 인고의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어질 듯합니다. 모바일 메신저로 “점심 같이 먹자.”라고 말하면 친구는 “미안, 지금 수업 듣고 있어.”라고 곧바로 대답하게 될 테니까요. /SKT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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