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바뀌는 것 2탄, 잠자는 멤버십 포인트 모두 모아 쓰세요

작년 연말. 모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가족 송년회 겸 푸짐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음식이 입에 잘 안 맞으시겠습니다만 그래도 부모님들께선 아주 좋아해 주십니다. 이럴 땐 아들이 사야죠. 호기롭게 계산서를 요청합니다. 

“식사 잘 하셨어요?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SK텔레콤 멤버십 있으시면 포인트 차감하시고 20% 할인 받으실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 때 저는 참 속이 쓰렸습니다. 압니다. 쓸모 많은 SK텔레콤 멤버십 카드로 패밀리 레스토랑은 물론 여기 저기서 할인받을 수 있다는 거 왜 모르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연말이다 보니 이미 포인트를 다 썼다는 거. 이젠 더 이상 쓸 포인트가 없었습니다.

“포인트 없어요. 그냥 해주세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SK텔레콤 멤버십이라면 SK텔레콤 가입자에겐 다 주는 거 아니니?”
“네, 그렇죠... 앗!”

생각해 보니 부모님 두 분도 모두 SK텔레콤. 결국 두 분도 멤버십 포인트가 있긴 한데 지금껏 그 포인트를 한 번도 쓰지 못했던 겁니다. 어르신들이다 보니 멤버십 카드 같은 걸 챙길 생각도 못하셨고, 그냥 그렇게 포인트가 잠자고 있었던 겁니다.

  혹시 안 쓰고 잠자는 가족들 포인트 있으세요?

“어유, 그거 어차피 본인 아니면 쓰지도 못해요...”라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속이 쓰린 건 사실이었습니다. 부모님 카드 내가 대신 받아서 써야겠다, 뭐 그런 생각을 했지만, 사실 챙기기도 불편했고요.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잠자는 포인트가 너무 아까왔던 사람들 말이지요. 이런 분들에게 희소식! 2010년부턴 가족 간에 포인트를 양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부모님의 안 쓰는 포인트, 혹은 남편이 안 쓰는 포인트를 자녀들에게, 아내에게 넘겨 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 SK텔레콤 멤버십은 회원 등급에 따라 1년에 3만원부터 10만원까지 제공되는데 이젠 이 포인트를 모아 자주 쓰는 가족에게 넘겨줄 수 있다는 거지요! 저희 집도 부모님의 안 쓰는 포인트 이제 제대로 써서 더 많이 할인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T끼리 묶인 가족들끼리 포인트를 주고 받아요  

가족끼리 포인트를 주고 받으려면 가족들이 T끼리 온가족 할인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설마 이거 아직도 안 하신 분들 없으시죠? 추가 요금 없이 가족 간 무료 통화 혹은 할인 통화를 제공하는데 안 하시면 손해죠! ^^ 가족 그룹으로 묶여 있으시다면 T월드에 접속한 후 멤버십/이벤트 메뉴를 누르고 멤버십 카드 -> 가족간 멤버십한도 양도를 선택하세요. 그러면 가족 명단과 각 가족들이 갖고 있는 포인트를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 로그인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포인트를 마구 주고 받을 수는 없으니까요. 따라서 부모님의 포인트를 양도 받으려면 부모님과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서 양도 과정을 진행하셔야겠죠? ^^ 포인트를 양도할 전화번호와 양도할 금액을 입력한 후 대표번호 인증을 받고 양도 버튼을 누르면 끝! 부모님의 포인트까지 알뜰하게 모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쓰지 못해 놓치는 포인트 하나도 없게 하자고요!

SKT Story를 찾아주시는 고객 여러분, 2010년에는 안 쓰는 포인트 모두 모두 모으셔서 넘치는 포인트 대박 나세요! ^^ / SKT

바텐로이(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