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이다 동호회 총무 활동이다 정신 없는 김깜박씨. 오랜만에 여자친구와의 오붓한 데이트입니다. 짧게 짧게 만난 것 말고는 근 한달만의 제대로된 데이트라 그런지 여친님은 1주일 전부터 ‘이번에는 데이트 풀코스 꼼꼼하게 준비해줘!’라며 신신당부를 하네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데이트 전날 밤, 식사와 카페 등 데이트 풀코스를 구상해 A4용지에 빼곡히 적어놓은 후 여친님의 얼굴을 떠올리며 단잠에 빠져듭니다.

‘따르르릉~ 어 몇시지? 어이쿠! 늦었네’ 부랴부랴 뛰어나와 전철을 잡아탄 김깜빡씨. 그런데 뭔가 좀 허전하다 싶더니.... 학교시절 컨닝페이퍼처럼 꼼꼼하게 적어놓은 ‘데이트 기획서’를 놓고 온게 아닙니까.ㅠㅠ

궁하면 통한다고, 김깜박씨는 얼른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웹 검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검색 사이트에 들어가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다행히도 어느만큼은 필요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지만 이거 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고 불편하네요. 페이지 로딩 속도는 왜이리 더딘지....


모바일 웹 브라우저, 이제 속도를 생각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웹 브라우징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긴 했지만 아마 김깜박씨, 속 좀 탔을 꺼에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일반 PC와 같을 수는 없으니 인터페이스도 조금 다르고 브라우저의 속도도 그렇게 따라주지는 않았을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도 이제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SK텔레콤에서 세계에서 제일 빠른 모바일 브라우저인 Opera Software의 Opera Mini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10월 출시되는 T*OMNIA II 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Opera Mini를 직접 체험해보니, SK텔레콤과 Opera Software가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괜히 하는 말 같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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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를 실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거기서 거기지만 웹페이지를 읽어오는 속도는 Opera Mini가 ‘남다를 정도’로 빠르네요. 평소에 모바일용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접속 버튼을 누른 후 화장실에 가서 볼 일이라도 보고 와야 간신히 페이지를 볼 수 있었는데요, Opera Mini를 사용하니 주소를 입력하고 나면 금새 제 미니홈피에 새로 남긴 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속도에 있어 확 차이가 났습니다. 싸이월드 말고도 네이버나 티스토리 등 다른 페이지를 돌아다니는 데도 문제가 없었구요. PC에서 보는 화면 그대로 편안하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Opera Mini, 속도만 빠른게 아니군요!
화면에는 덩그러니 웹 페이지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래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이전 페이지나 다음페이지로 마치 E-Book 처럼 이동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상당히 편했습니다. 자주 가는 페이지는 Opera Mini를 실행할 때 북마크처럼 주욱~ 보여주니 주소를 일일이 치지 않고도 한 번만 클릭해서 들여다 볼 수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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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지난 9월 21일 방한한 OperaSoftware의 테츠너 CEO는 Opera Mini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브라우저”라고 강조하는 동시에, 속도에 예민한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Opera Mini를 지원하는 클러스터 서버까지 한국에 별도로 설치한다고 했을 정도로 한국 모바일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시작인 셈인데도 저는 쓰기 아주 편하고 좋았어요. 앞으로 SK텔레콤의 주요 스마트폰 및 일반 Touch형 휴대전화에서 Opera Mini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모바일로 즐기는 인터넷 세상에 대해 큰 기대를 해보며, 이제 음악회장에서 듣고 보는 것이 아닌 내 휴대전화로 Opera를 하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SKT 

 Strat(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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