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 Yang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MBA, 하계 글로벌 인턴)

여름 인턴으로 일할 회사를 고르던 중 SK텔레콤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내게 그 나라에서 1위 통신사는 어떤 곳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것이다. 사실 나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SK텔레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인턴 생활이 끝난 지금 내가 느낀 SK텔레콤은 끊임 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 노력하며 특히 해외진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회사다 라는 점이다. 이제 나는 SK텔레콤의 노력을 보면서 또한 그 정도의 잠재력을 가진 회사라면 세계 무대, 특히 중국에서 조만간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내가 SK텔레콤의 성과 창출을 확신하는 이유는 우선 사내에서 글로벌화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성원 대상 비즈니스 영어 교육 지원은 물론이고, 다양한 국적의 구성원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분위기 조성 그리고 수많은 글로벌 인턴 채용을 통해 해외진출에 대한, 그리고 진정한 글로벌 컴퍼니로 거듭나기 한 노력들.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글로벌 인턴들 중에 아이비리그 학교들인 하버드와 와튼 스쿨 MBA학생들도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 외에도 내가 SK텔레콤이 조만간 세계무대에서 성과를 내리라 생각하는 것은 인턴생활을 하면서 내가 접한 SK텔레콤의 놀라운 기술력 때문. 모기퇴치 서비스, 영상통화, 실시간 TV등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은 중국과 싱가포르에서 살았던 내게 신기하고 생소한 것들이었다. 이러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Vodafone과 Spanish Telephonica와 함께 중국의 통신시장 개방 초기에 중국 본토에 진출해서 중국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SK텔레콤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물론 SK텔레콤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기에는 SK텔레콤 앞에 놓여진 과제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듯이 중국 통신 시장 역시 정부에 의해서 통제되는 규제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SK텔레콤이 글로벌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도 있다. 단적인 예로 대부분의 문서들이 한국어로 되어 있다는 사실은 한국어를 읽을 줄 모르는 내게 SK텔레콤을 더 많이 배워나가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SK텔레콤 글로벌 MBA인턴으로써 보낸 지난 한 달은 내게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이 될 것 같다. SK텔레콤을 선택한 배경에는 '한국기업'이라는 측면이 많이 작용한 것이 사실이지만 내가 와서 직접 접해본 SK텔레콤은 내게 기대 이상의 것들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난 이제 곧 한국을 떠난다. 하지만 나는 5년 정도 후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 5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안에 SK텔레콤이 또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다.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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