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이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개발자'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지 어언 5년이 지난 A씨. 평소에는 사내 전산 업무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사실 A씨는 어린 시절 꿈이었던 게임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그 혼자서 MMORPG와 같이 거대한 규모의 게임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휴대폰 같이 누구나 갖고 있는 기계에서 돌아가는, 조작이 쉽고 크기도 작으면서 재미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만큼은 여전히 그대로죠.

그러던 어느 봄날, A씨는 가뭄에 비 오는 듯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SK텔레콤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개인들이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해서 판매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픈마켓'을 상용화하겠다는 이야기! “이건 나를 위해 하늘이 내려주신 기회야!” 라고 굳게 믿은 A씨는 곧바로 모바일 오픈 마켓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물반 고기반 마냥 넘쳐나는 아이디어를 주체하지 못해 괴로워하곤(?) 했었고, 또 틈틈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공부를 따로 해왔던 그에게 게임 개발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A씨는 게임 개발보다 더 큰 난관에 부딪히고야 말았습니다. 게임은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지만, 정작 단말기에서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할 길이 막막했던 것이에요. 단말기마다 해상도가 다르고, 또 제조사에 따라 혹시 버그가 생기진 않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데... 한국에 출시된 휴대폰만 해도 수 백 종류는 될 것 같은데 그 수많은 단말기들을 어찌 구입할 것이며, 테스트는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테스트룸에 갖춰진 단말기들


  개발자들을 위해 탄생한 MD테스트센터

그런데 A씨는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들을 큰 어려움 없이 테스트해보고 있답니다. 그것도 1,000여대나 되는 휴대폰을 대상으로 말이죠. A씨가 그 단말기를 다 자비로 산거냐고요? 아니면 엄청난 스폰서라도 받아서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한 거냐고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A씨는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단말기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을까요?



A씨가 자신의 어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있는 곳은 SK텔레콤이 비즈니스 파트너(협력업체-이하 BP)와 개인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에 문을 연 MD테스트센터. 이 MD테스트 센터는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SK텔레콤 본사 보다는 이 곳이 개발자들이 편하게 테스트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곳에 테스트 센터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1,000여대의 휴대폰을 대상으로 오늘도 이곳에서 에플리케이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개발자들을 보면서 올해 9월 오픈 예정인 SK텔레콤 앱스토어에 어떤 멋진 어플리케이션들이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SKT


MD테스트센터 입구에서


MD테스트 센터에는 현재 약 17명의 전문 인력들이 상주하면서 MD센터를 찾는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단말기 1,000여 대,테스트룸 18개, 시험용 서버와 검증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현재 SK텔레콤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전부 4천 8백여 곳에 이릅니다. 여기에다 BP로 등록되지 않은 개인 개발자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겠죠? 무엇보다도, 예전에는 BP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이 테스트룸, 이제는 개인 개발자들에게도 오픈된 공간이 되었다는 사실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뜻이 있는 분들 모두에게 열려 있는 MD테스트센터,
ARS(02-6100-7799) 혹은 홈페이지(http://nbc.nate.com)를 통해 예약하면 OK입니다! ^^


온라인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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