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로이(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요즘 나오는 휴대폰에는 흔히 펫네임이라고 부르는 애칭이 있기 마련입니다. 폰의 특성을 쉽게 표현하고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일텐데요, 이번에 선보인 스카이의 IM-U440S의 애칭은 오마주 폰입니다. 오마주라니?



오마주 Hommage는 프랑스어로 ‘존경’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오마주라는 용어가 익숙해진 건, 흔히 영화 등에서 존경하는 감독, 작가의 문장이나 장면을 빌려 쓰면서 그 감독이나 작가에 대해 존경심을 표현하는 행위를 오마주라고 표현하기 때문일 겁니다.



오마주 폰은 스카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휴대폰이랍니다. SK텔레콤 정병록 매니저는 이 폰의 첫 특징을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112개의 LED가 보여주는 실감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 폰은 휴대폰 전면에 각진 모서리가 없도록 둥글게 디자인해 단순하고 세련된 외형을 구현했으며 112개의 LED가 휴대폰의 동작 상태를 움직임으로 보여주어 시각적인 요소를 강조하면서 휴대폰을 더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112개 LED로 길 안내를 한다고?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GPS 기능이 내장된 오마주 폰에서는 T-Map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실행시켜 길 안내를 하다가 방향을 바꿔야 할 일이 생기면 휴대폰 전면의 LED가 화살표 형태로 바뀝니다. 화면 외에 휴대폰 전면의 LED가 화살표 키로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에 눈에 훨씬 잘 띄는 것이지요. 이 외에도 전화가 오고, 문자가 도착하는 등 휴대폰의 동작 여부에 따라 다양한 LED 애니메이션이 나타나고, 이런 애니메이션을 소비자가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을 흔들어, 흔들어~  

가속 센서 역시 오마주 폰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입니다.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다가 주변이 시끄럽다 싶으면 가볍게 흔듭니다. 주변 소음 제거 기능이 실행되면서 상대방과 조용히 통화할 수 있습니다. 앨범 모드에서는 휴대폰을 흔들 때마다 사진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와 함께 TV 광고를 통해 유명해진 스카이 윈드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오마주 폰에 대고 후, 입김을 불어 넣으면 휴대폰 대기 화면에 나비가 날아갑니다. 입으로 불어 딱지를 넘기는 게임도 있고 앨범 모드에선 가속 센서처럼 사진을 넘기거나 하는 일도 가능하죠. 버튼을 눌러 조작하지 않고 사람의 신체를 이용해 휴대폰을 조작한다는 점이 오마주 폰의 진정한 재미입니다.




  이 사진 어디서 찍었는지 딱 걸렸어!

또 한 가지 빼 놓을 수 없는 특징은 사진 촬영시 GPS 태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내장된 GPS의 신호를 받아 사진 촬영 장소의 위치를 GPS로 기억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여행 다니다가 우연히 찾은 맛집의 사진을 찍어두면, 굳이 위치를 따로 기록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도 모두 위치가 기록되지요.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모아 정리하면 지도와 함께 여행 다이어리, 푸드 다이어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확장하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갖습니다. 그런데 꼭 늦게 오면서 식당 위치 못 찾는 친구 있죠. 이럴 땐 식당 사진을 찍어 친구의 폰으로 보내줍니다. 사진에 위치 정보가 들어 있으므로 친구의 폰에 T-MAP 내비게이션이 들어 있다면 자동으로 위치 안내가 실행됩니다. 그런데, 다음 용도로도 쓰일지 모르겠군요,


"자기 어디야?
응, 여기 거래처 상가집인데, 지방이야.
그래?? 지금 거기 사진 좀 찍어 보내봐. 사진과 위치 다 나오지??
응응?? 아니, 저기…"

물론 이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사진을 찍을 때 GPS 신호를 넣을지 안 넣을지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론 거짓말 하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 되겠네요. 한편 카메라에는 얼굴 인식 기능이 들어 있어 카메라로 찍히는 상대방의 얼굴을 쫓아다니면서 재미있는 효과를 넣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피해 도망 다녀도 얼굴을 끝까지 쫓아간다는 말씀! 누군가 오마주 폰을 들고 들이대면 얼굴을 아예 감추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오마주 폰은 3G를 지원하며 2.7 인치 LCD에 3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습니다. 가속 센서와 GPS 수신기는 기본 장착이고요, 8GB 외장 메모리를 기본 제공해 넉넉한 저장 공간을 자랑합니다. 지상파 DMB, T-MA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기능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휴대폰은 이미 삶을 더욱 편리하고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또한 휴대폰 본연의 기능과 부가 기능이 결합하면서 전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위치 정보를 내장한 사진과 GPS를 연동시켜 사진을 보내 위치를 찾게 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더 즐거운 삶을 위한 휴대폰의 재미있는 변신, 오마주 폰을 기대해도 좋은 건 아마 이 변신 때문일 겁니다. / SKT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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