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매니저(동부마케팅본부 창원마케팅팀) 

벌써 T-Cre 4기를 모집한다니. T-Cre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T-Cre로 활동한 게 얼마 전 일 같은데.

  T-Cre, 그리고 SK텔레콤

내가 TTL Tomorrow Creator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6년. 학창시절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T-Cre는 내게 유난히 기억이 많이 남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내가 SK텔레콤을 직장으로 선택하는데 있어 T-Cre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 T-Cre로 SK텔레콤 본사를 드나들면서 나는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다들 서로를 매니저라 부르며 존중해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생들일 뿐인 우리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주는 매니저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반드시 이곳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




  이태호 매니저의 T-Cre  

T-Cre로 활동할 당시 내가 속한 팀이 만든 기획안은 Ting웹사이트 개편에 대한 제안서. 우리끼리 굉장히 열심히 했지만 ‘과연 반영이 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가 과제를 제출하고 몇 개월 후에 우리가 제안한 것과 거의 흡사한 형태의 웹사이트가 구축된 것이 아닌가!! 나는 지금도 그때 그 홈페이지를 확인했을 당시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우리 의견을 받아서 실무에 반영하겠다고 얘기는 했지만 그게 현실이 되리라고는 상상할 수가 없었기에…

T-Cre시절 기획했던 ting 홈페이지 시안현재 ting 홈페이지
'우주' '외계인' 컨셉이 그대로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현재 ting 홈페이지

현재 tin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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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공식 프로젝트 외에도 나는 T-Cre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1박2일 동안 세계 문화와 모바일을 결합해 아이디어 페스티발을 하는 형식으로 캠프를 가기도 했고 T-Cre들이 다같이 SK나이츠 농구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도 물론 즐거웠지만 이 정도는 사실 프로젝트랑 연관이 있거나 기업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했던 프로그램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일까?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소외계층 아이들과 워커힐 아이스링크를 가는 등 T-Cre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자원봉사활동이다. 단순히 기업체험, 취업 생각을 하면서 지원했던 T-Cre를 통해서 나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험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 같은 경우 우리 팀이 최종 프로젝트에서 1위를 해 팀원들이 다같이 유럽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

이렇듯 활동을 열심히 해 인정도 받고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었지만 만약에 T-Cre를 하면서 내가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을 꼽으라면 그것은 역시 사람이 아닐까? T-Cre를 하면서 나는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 평생 함께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돌아보면 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건 내 인생에 있어서 그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기 힘든 경험이 아닐까 싶다.




  T-Cre를 추천하다

후배들이 만약에 T-Cre를 해볼까요? 라고 묻는다면 난 자신 있게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사실 T-Cre처럼 대학생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실무에 반영하는 기업 프로그램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학생이 자유롭고 마음껏 제안하고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이 바로 T-Cre가 아닌가 싶다. 거기에 정말 소중한 인연을(그때 만났던 사람들은 내 생애 가장 소중한 인연이다.) 만날 수도 있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이런 측면에서 T-Cre는 마케터를 꿈꾸는 학생이 아니어도 인생의 소중한 추억이자 기회를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최소한, 내게 T-Cre는 그랬다.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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