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로이(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아이 추워, 자동차 시동 먼저 걸어야 겠다. 삑삑… 왜 안돼지? 아, 차가 너무 멀리 있나? 쩝
내 차, 요즘 괜히 상태가 이상한 것 같은 느낌인데 이거 어디가 문제일까?
도대체 내가 차를 어디에 주차했지?
외딴 길에서 사고가 났는데, 지금 내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아, 자동차를 도난 당했어요!
주머니 속의 자동차 키 때문에 최신 휴대폰이 긁혀 버렸네…
휴대폰에 있는 내비나 동영상, 차 안의 A/V와 연결해서 볼 수는 없는 걸까?
휴대폰을 리모콘처럼 사용해 자동차를 제어하면 좋겠다.
자동차에 전화를 걸어 내가 있는 곳으로 오게 할 수는 없을까!!!"

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이런 생각들. 물론, 대부분은 그냥 웃고 지나치는 생각들이었을 겁니다. 미래 공상 과학 영화나 첨단 스파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자동차들은, 우리가 빤짝이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앞으로도 한참이 더 지난 시대에나 등장할 것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자동차,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휴대폰이 자동차 키가 된다고?? 

휴대폰으로 자동차에 전화를 겁니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니 일반 무선 신호가 닿기 어려운 거리에 있더라도 상관 없겠죠. 자동차와 연결되면 자동차의 연료, 엔진, 브레이크 등의 상태가 휴대폰 화면을 통해 한 눈에 보입니다. 모든 것이 정상이라면 시동 버튼을 눌러, 미리 시동을 걸어두면 됩니다.


자동차의 위치를 모를 때는 더 유용하죠. 자동차의 위치가 휴대폰의 내비에 표시되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 자동차를 훔쳤다 해도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자동차의 현재 위치와 운행 상태 등이 그대로 나타나니까요.


자동차 가까이에 가면 휴대폰 화면의 버튼을 눌러 자동차 문을 엽니다. 자동차에 탑승해 휴대폰이 차 안으로 들어오면 별도의 키가 필요 없이 휴대폰이 그대로 자동차 키 역할을 합니다. 일종의 스마트 키가 되는 셈이지요. 이제부터 자동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과 자동차 안의 A/V 혹은 카 PC가 와이파이로 연결되면서 휴대폰의 내비가 자동차 A/V의 대형 화면으로 나타납니다. 내비 뿐 아니라 휴대폰에 들어 있는 음악,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도 있으니 이젠 별도의 자동차용 PMP가 필요 없겠는데요? 거기에 무선 인터넷 접속까지! 휴대폰 하나면 모든 것이 다 끝나는군요. 



  이것이 바로 진정한 모바일 텔레매틱스!

SK텔레콤이 2009년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인 Mobile In Vehicle, 줄여서 MIV가 이런 꿈같은 스토리를 가능하게 하는 주인공입니다. 실제로 MIV는 T옴니아폰을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자동차 안의 A/V나 카 PC와 무선으로 연결되면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동차 안의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은 T옴니아폰을 대상으로 개발되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폰과 자동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습관이나 신체 조건에 따라 자동차 운전 환경을 조정해주는 개인화 서비스, 자동차의 구동 장치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연비를 향상 시키는 에코드라이빙, 주변 차량과 소통하는 무선 네트워킹 기술도 추가된다고 하니, 조만간 자동차 생활에 큰 변화가 일게 되겠지요.


이동통신 기술과 자동차 기술의 결정체로 불리는 기존 텔레매틱스가 길 안내, 위치 정보 등에서 특별한 혜택을 제공했다면 MIV는 자동차 원격 진단, 제어, 안전과 보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꿈의 자동차 세상을 열어주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모바일 텔레매틱스 시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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