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로이(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환율 올라가고, 주가 떨어지고, 물가는 오르고, 쓸 돈은 없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좋은 소식들이 별로 없네요. 이럴 땐 누군가 신나는 소식을 전해주면 그나마도 좀 위로가 되겠는데… 때마침 WBC 야구 소식이 들립니다. 다른 스포츠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도 야구 만큼은 꽤 즐겨보거든요. 게다가 우리 야구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그 전 WBC에서는 일본을 시원스럽게 이겨주는 멋진 장면을 보여줬잖아요. 올해도 그런 화이팅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가득!

게다가 우리 야구팀이 중국과 대만을 크게 이겨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일본에게 진 건 너무 속상하지만!) 3월 중순 이후에도 야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 생각하니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선 3월을 심심치 않게 보낼 수 있게 되었지요.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하기는 했지만 일본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3월 9일 열립니다. 첫번째 경기와 달리 이번엔 우리가 약간 불리한 상황입니다. 일본은 이틀이나 쉬었는데 우리는 중국과의 경기를 끝낸 후 쉬지도 않고 다시 일본과 맞붙어야 하니까요. 첫번째 경기에서 콜드 게임 패라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지만 2차전 경기에서는 이를 설욕해 주길 바랍니다. 그러나 문제는 중계 방송을 시청하기 어렵다는 것!

주말이 아닌 월요일 저녁 야구 경기 중계는 직장인들에겐 항상 부담입니다. 퇴근을 미처 못했거나, 아니면 딱 퇴근 시간 걸리니까요. 게다가 중계료 문제로 지상파 DMB 중계는 좌절되었고, 위성 DMB로는 중계한다지만, 없는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이죠.

SK텔레콤 네이트에서 WBC를 보다


하지만 방법이 없을까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발견한 사실!! SK텔레콤 네이트에서 모바일 독점 중계를 하더군요!! 이미 지난 주 한국과 대만의 경기를 모바일로 본 저로서는 오늘 저녁도 은근 기대가 됩니다. 비록 작은 화면이지만 그래도 야구를 즐기는데는 별로 지장이 없고, 특히 휴대폰 네트워크를 타고 방송되는 거라서 지상파 DMB처럼 안테나가 없더라도 실내에서도 잘 볼 수 있지요.

단 단, 정보 이용료 2천원을 내야 하고,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에는 데이터통화료까지 나오니 부담은 좀 되겠는데요. 그나마 저는 데이터세이프 정액제를 쓰고 있으므로 데이터 요금 걱정은 없으니 일단 2천원은 내기로 결정.

SK텔레콤 네이트의 WBC 메인 페이지


시청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시간에 맞춰 네이트 접속, 검색창에서 WBC를 검색하면 특집 페이지가 열리고요, 관련 배너도 금새 찾을 수 있습니다. WBC 메인에 접속하면 TV라는 작은 아이콘이 보입니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VOD라고 되어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시고요. 야구가 시작되면 바로 TV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지난 번에도 혼자 이어폰 끼고 야구 보다가 몸을 들썩! 살짝 소리도 냈지요. 하마트면 아싸~ 하고 큰 소리를 지를 뻔 했다는… 남들이 봤으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할 뻔 했을 지도 모릅니다.

휴대폰으로 야구를 보니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좋습니다. 사무실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러 음식점에 나가서도 야구 경기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식당에 앉아서 직원들과 함께 비록 작은 화면이지만 경기를 함께 지켜보는 재미도 좋고요. 실제로 지난 대만과의 경기. 정근우 선수의 홈런이 터졌을 때 우리 테이블에선 좀 시끄럽지만, 환호성과 박수가 나왔더랬지요. ^^  사무실로 다시 돌아오는 중에서도 휴대폰으로 계속 경기 내용을 지켜볼 수 있었답니다. 이게 바로 휴대폰으로 야구를 보는 재미 아니겠어요.


참고로 WBC 관련 콘텐츠들은 정보 이용료를 받는 메뉴들이 꽤 많습니다. 정보 이용료가 있는 콘텐츠는 콘텐츠 옆에 *가 있으니 마구 들어갔다가는 예상치 못했던 요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보는 지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야구 결과를 3회 단위로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어요. TV를 시청할 수 없을 때 경기 속보가 궁금하면 신청해 두는 것도 센스!

경기 결과를 문자로 보내주니 어쩔 수 없이 못보는 경우에도 안심!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WBC를 볼 수 있는 건 좋은데 공공 장소에서는 이어폰 끼는 에티켓 반드시 필요하겠지요?? 물론 여러 명이 모여서 함께 시청하는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 혼자서 즐기는 경우엔 꼭 이어폰을 착용합시다. 하지만, 혹시 모르겠어요. 공공 장소에서도 같이 보자고 하는 분이 있을지도! ㅋㅋ/ SKT

WBC 1라운드 한국 VS 일본 / 3월 9일 오후 6시 30분 / SK텔레콤 네이트 접속 / 검색 창에서 WBC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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