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이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김씨 할아버지는 요즘 들어 부쩍 귀가 잘 들리지 않아 걱정이십니다. 그래도 아직은 동년배 어르신들에 비해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했던 김씨 할아버지였지만, 내년이면 팔순이다 보니 예전처럼은 들리지 않으신다고 해요.

그래서 지난 추석에는 서울에 있는 아들이 김씨 할아버지의 오래된 휴대폰을 최신형으로 바꾸어 드렸습니다. 덕분에 김씨 할아버지는 잘 들리지 않는 일반통화 대신 영상통화로 아들내외 그리고 손녀딸아이와 전화를 합니다. 비록 일 년에 너댓 번 볼까 말까한 손녀지만,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춤이나 노래를 하며 재롱 떠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보고 있노라면 할아버지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마음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 김씨 할아버지에게는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아들 내외가 할아버지의 전화요금을 내주고 있는데, 영상통화 요금이 꽤 비싸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 동네 노인정에서 들었기 때문입니다. 손녀와 영상통화를 하고 나면 요금이 얼마나 나왔을지 걱정부터 앞서는 할아버지. 굳이 통화요금만이 아니더라도 요금 내역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데,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까닭에 고객센터로 전화를 거는 것도 내키지 않습니다. 적어도 요금이 궁금할 때마다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할아버지의 바람입니다.

위 이야기는 픽션이지만, 우리 할머니/할아버지들께서 얼마든지 겪으실 법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김씨 할아버지와 같은 분들의 걱정이 크게 덜어질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11월 7일부터 상담원과 통화하거나 자동ARS로 답변을 듣는 동안 영상으로도 상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T영상고객센터'를 열었거든요. 현재까지의 요금을 비롯해 상담 내용을 휴대폰 화면으로 띄워주기 때문에 훨씬 이해하기가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7년에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로 상담해 주는 청각장애인 전용 고객센터를 연 바 있으며, 이번 영상고객센터를 통해 그 동안 고객센터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노인 및 어린이에 유용히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료는 당연히! 무료이구요.


T영상고객센터는 WCDMA 단말기를 통해 1503 + 영상통화 버튼만 누르면 바로 연결됩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멤버십 기준으로 VIP 등급만 이용 가능하지만, 내년에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고 나면 저도 제 할머니께 영상고객센터에 대해 알려드려야겠습니다. ^^ /SKT



2008년 세계최초로 선보인 T영상 고객센터
영국 통신/IT 전문지가 수여하는 GTB(Global Telecoms Busines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고객서비스 혁신 부문상을 수상했습니다.



2009. 06. 17. SK텔레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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