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진(신입매니저,홍보기획팀)


어려워서 떨어진 줄 알았던 필기시험, 나의 바닥을 드러냈기에 떨어져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했던 1차 면접, 그리고 너무나 벌벌 떨다 나온 최종면접을 지나 SKTizen이 되어 너무나 들떠 있었던 2007년 겨울. 벌써 일년이 지나 2008년 겨울이 되었고 어김없이 채용시즌은 다가왔다. ‘SK텔레콤 면접은 매년 바뀌니 기존 면접 과정에 메이지 말라’던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했던 2009년 신입매니저 면접 현장. 난 이번 겨울 그 면접 현장을 면접자가 아닌 ‘Manager’가 되어 찾았다.


내가 맡은 역할은 면접자들이 최대한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게 후방을 지원하는 ‘면접 진행요원’. 작년에 내가 얼마나 긴장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기에 면접자들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했지만 면접자들은 여전히 긴장한 모습이었다. 1박 2일 동안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보니 그럴 만도 하다. 쉬는 시간에 “저도 사실 작년에 떨어질 줄 알았는데 붙더라고요.”라고 말해줘도 쉽사리 믿지 않는 눈치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면접은 끝났고 마지막 만찬에서야 비로소 면접자들의 얼굴에서는 ‘끝났다’는 안도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치열했던 면접을 통해 새롭게 SK텔레콤의 가족이 된 2009년 신입매니저들. 내가 2007년 겨울을 SK텔레콤의 새 식구가 되었다는 사실에 흥분한 상태에로 보냈다면 2008년 겨울은 이제 새로운 식구가 된 신입매니저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SKT



SKTstory.com 오픈캐스트

이메일 구독 신청 Subscribe  Bookmark an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