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택현(채용담당자, 인력기획팀) 

SKT와 관련된 오해들
SK텔레콤에서 신입매니저 채용과 교육 7년째. 매년 이맘때쯤이면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SKT는 특정 학교만 뽑는다면서요? SKT는 학점, 토익 점수가 좋은 사람만 뽑는다면서요? 면접은 어떤 형식으로 보나요?"

한 발 더 나아가서 취업 관련 사이트에서 서로의 스펙을 평가해주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다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서류전형은 순수하게 100% 자기소개서에 기반을 두고 이뤄지기 때문이지요. 학교, 학점, 토익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은 참고자료일 뿐이지 지원자의 역량을 증명해 주는 보증수표는 아닙니다. 좋은 학교 석사 출신에 자격증을 다수 보유하신 분이, 실제로 면접에 오셔서는 일반 학사 출신보다 잘 못 하시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거든요. 즉,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지원자들이 걱정하시는 “스펙”이 아니라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라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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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대하여
그렇게 서류전형이 이뤄진 상태에서는 또 다른 질문들이 접수(?)됩니다. 채용설명회를 다니면 항상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화장을 예쁘게 하면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면접 잘 보는 비법 알려주세요?"와 같이 면접의 형식과 면접을 보는 요령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군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입니다. 면접의 '내용'이란, 지원자가 우리 회사의 인재상과 부합하는지, 지원한 직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매년 면접 형식이 바뀌기 때문에 우선 "SK텔레콤 면접은 이렇게 봤다더라."라는 소문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개인 과제, 집단 과제, 영어 면접을 봤는데 올해는 아직 구체적인 면접 방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고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보는 '요령'이나 'Skill'이 아니라, 지금까지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역량을 포장해서 보여주셔도 면접 위원들은 진짜인지 과장인지 대부분 잘 가려 내십니다. 작년 같은 경우 면접 복장을 '자유 복장'으로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장을 입고 오신 분들이 많으셨죠. 막상 입사한 신입 매니저들 중에서 1차면접 때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운동화 신고 온 분도 계셨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 온 내공'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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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들에게…
취업이라는 관문을 향해 열심히 달려오시는 분들을 고작 면접 20 ~ 30분 보고 평가하는 것은 지원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 아니라 '우리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인지를'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면 SK텔레콤 입장에서도 손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SK텔레콤 면접은 지원자들이 자신이 지금까지 갈고 닦은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될 것입니다.

그런데 면접까지 가기 전에는 당장 서류전형이 큰 고비겠지요. 제가 지원자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한가지는 서류를 작성할 때 질문의 요지에 맞는 내용을 작성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작성할까 고민을 많이 하시다 보니 질문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시는 분들이 항상, 그것도 의외로 많이 계십니다. 이러한 자기소개서는 – 아무리 소위 '스펙'이 훌륭해도 – 저희가 판단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도 '그 많은 자기소개서 제대로 읽기나 하겠어? 인턴 경력, 토익 점수나 잘 입력해야지…'라는 생각에 정작 중요한 자기소개서에서 질문의 요지를 놓쳐서 손해를 보시는 분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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