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겨울, 이래 저래 정신 없는 일이 많아 20개월 된 딸아이와 제대로 놀아주지 못해 늘 미안했는데... SK텔레콤 우량 고객 카페를 돌아보다 보니 ‘워커힐 아이스링크 데이타임’ 이벤트가 있더라구요. 어차피 딸내미는 저녁 여섯시면 잠자리에 드니, 낮시간 이벤트가 적절하거든요. 이상하게 자신이 있었는데... 한번에 당첨!!

사실 저는 뱃속에 7개월 짜리 둘째가 있어서 스케이트를 탈 수는 없는 처지였지만, 신랑과 딸아이, 시어머님과 조카들까지 데리고 워커힐 아이스링크로 향했습니다. 역시 요즘 아이들은 다르더군요. 스케이트 타 본적 없다는 조카들은 빙판에 올라서자 마자 몇번 허둥거리는 듯 하더니 어느덧 씽씽 달리기 시작하네요? 
저는 뱃속의 아이때문에 빙판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조카들과 신랑, 딸아이와 시어머니도 너무 즐거워 하시며 얼음판을 거니는 모습에 제 마음까지 흐뭇해졌습니다. 마침 날도 청명해서 공기중에 흩어지는 얼음 조각이 햇빛에 반짝거리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신나게 스케이트를 탄 아이들과 남편, 시어머니를 모시고 T라운지에서 요기를 했습니다. SK텔레콤에서 제공한 음식 쿠폰 덕분에, 저 통 큰 여자 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과 피자, 시어머니의 몸을 녹여주는 우동 등을 팍팍 쏠 수 있었거든요. 따뜻한 국물과 맛난 음식 덕에 몸이 사르르 녹은 아이들은 다시 빙판으로 향하고... 시어머니와 저, 남편은 한강을 낀 풍광을 즐기며 음료 교환 쿠폰으로 커피를 한잔 즐기며 그동안 못다했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참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있다보니 어느새 T라운지가 다시 시끌시끌!! 이제 아이들도 스케이트 타는데 조금 지쳤는지, T라운지로 들어와 실내에 비치된 만화책을 읽고 있어요. 기왕 나왔는데, 집에서도 아무때나 읽을 수 있는 만화책 보다는 엄마 또는 고모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낫겠죠? 아이들을 불러보아 라운지에 있는 보드게임을 하며 이마 맞기를 합니다. 첨엔 시큰둥하던 아이들... 나중엔 지들끼리 이마가 벌겋게 달아 오르도록 맞고 때리며 게임에 열중하네요. 


이제는 집에 갈 시간. 아이들은 약간 아쉬운듯 가지 않으려 했지만 차에 타자마자 골아떨어져 버립니다. 힘들었겠죠... 그렇게 신나게들 놀았으니. 수고가 많았다는 의미일까요? 저와 남편의 어깨를 지긋이 두드려 주시는 시어머니의 손길이 정겹기만 합니다. 

없는 시간 쪼개 우리 가족의 나들이를 도와준 남편, 기꺼이 제 초대에 응해주신 시어머니... 그리고 너무나 신나게 놀아준 우리 조카들과, 많이 불편했을 뱃속의 아이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SK텔레콤!! 저희 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 제공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지난 10년간 제가 보낸 믿음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걸 증명해 주셨군요!! 앞으로도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chinmj (SK텔레콤 우량고객)  
SKTstory.com 오픈캐스트

이메일 구독 신청 Subscribe  Bookmark an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