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SK 텔레콤이 있다 – 한국 모바일 시장의 지형도를 읽다!
1984년 3월, 체신부 (정보통신부)는 무선통신 서비스 업무를 효율적,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한국이동통신서비스 주식회사’를 설립한다. 현재 SK텔레콤의 모태가 된 이 한국 최초 무선통신 기업은 32명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이후 KT, LG텔레콤과 같은 경쟁사가 생겨났지만, SK텔레콤은 모바일 시장 점유율 50%을 넘기며 확고부동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09년 3분기 가입자 수 2414 만명인 SK텔레콤은 음성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며 커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형 앱스토어인 ‘T스토어’를 출시, 2009년 12월 가입자수 20 만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2010년인 올해 스마트폰 200만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히며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넘기지 않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2.0, 모바일 콘텐츠의 공급과 소비 - 휴대폰도 진화한다
80%가 넘는 휴대폰 보급률 아래 우리나라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증가율은 연 2~3% 대에 머물고 있다. 고정된 파이 안에서 한국 이동통신 3사, SKT, LGT, KTF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때에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동통신 시장에 적용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일까? 의심스러운 분들에게 조금은 낙관적이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참여, 공유, 개방’이란 슬로건을 가진 웹 2.0과 함께 모바일도 2.0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휴대폰으로 마음껏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 서비스의 등장으로 음성 서비스에 치중했던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음성 서비스 성장률이 마이너스인 반면, 데이터 서비스는 연 평균 13.8%씩 성장하고 있는 지금. 모바일 콘텐츠의 공급과 소비를 아는 것은 휴대폰보다, 그 누구보다 똑똑해지는 일이 아닐까?
이제는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다! - 콘텐츠? 디지털 콘텐츠?
신문 구독률은 낮아지고, 방송과 통신이 합해지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만든 UCC가 일류대학을 나온 PD의 손이 닿은 프로그램보다 조회수가 높은 때.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렸듯, 매스 미디어인 TV, 신문, 라디오가 한낱 알지 못하는 꼬맹이에게 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누구나 다하는 블로그. 이런 블로그에 올린 글이나 사진도 디지털화되면 컴퓨터, 휴대폰, TV 등으로 다양하게 퍼질 수 있다. 일명 융합(Convergence)의 시대인 것이다. 이런 시대라면 줄 따라 연 따라 가지 않아도 좋은 아이디어 하나로 ‘인생한방’ 아름답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사실 이는 쉽지 않다. 컨버전스가 이루어진 때에 모바일을 알기 위해선, IT를, 출판을, 방송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 우물만 파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그 이름도 멋진 ‘T자형 인재’가 되어 넓게 깊게 알아야 하는 지금. 이 책을 통해 다수의 사람들을 끌어들인, 소위 킬러 콘텐츠를 제작한 여러 기업들을 '살짝쿵' 훑어보길 바란다.
도서관에서 자리 잡고 '열공'한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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