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컴퓨팅과 그것이 교육에 가져오게 될 영향에 대해 이야기 했던 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는 SK텔레콤의 U-Learning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고자 해요. 여기에 대해서는 담당자이신 SK텔레콤 전완중 매니저를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왔어요. 제가 듣고 온 것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SK텔레콤, Learn Cube으로 U-learnig을 향한 첫발을 내딛다 

SK텔레콤에서는 지난 11월에 ‘Learn Cube’라는 B2B(Business to Business의 약자로 기업을 고객으로 삼아 사업하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모바일+온라인 교육 사업을 런칭했어요. Learn Cube는 유/무선 포털을 기반으로 동영상이나 플래시 등 다양하고 많은 교육적 컨텐츠를 고객사의 구성원들에게 제공해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설명을 해드리자면 SK텔레콤가 가지고 있는 모바일솔루션과 온라인포털, 그리고 기존의 이러닝 운영체제의 연동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통해서 SK텔레콤가 보유한 다양한 컨텐츠들을 인터넷 망을 통해서 PC나 휴대폰, CDMA지원 PMP등을 통해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Learn Cube 홈페이지 화면


동일한 컨텐츠를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나 휴식시간, 출장 중이거나 외근 중 일때도 언제든지 학습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학습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할 수 있어요. 가장 안정적인 SK텔레콤의 무선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컨텐츠를 볼 때도 끊김이 없고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학습 진도 및 이력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학습 툴이 될 수 있겠죠?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 기업의 직원들이 아니라면 직접 이용하실 수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세요. SK텔레콤에서는 B2C(Business to Consumer) 영어 모바일+온라인 Learning 사업을 런칭할 예정이거든요. 

English Bean이라는 이름의 영어 스피킹 능력 향상 서비스인데요, 우리는 이곳을 통해서 양질의 영어컨텐츠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학습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온라인에는 이미 수많은 영어교육사이트들이 있지만 우리가 늘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도 아니고, 버스 안이나 지하철에서, 와이브로를 달아 넷북을 켜기에는 너무 불편하잖아요. 물론 라디오나 mp3기기 등을 통해서 학습할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귀차니즘을 달고 사는 저 같은 사람들은 매일 이른 아침에 고정된 시간에 흘러나오는 방송을 챙겨 듣는 것도, mp3에 계속해서 컨텐츠를 인코딩해서 넣어야 하는 것도 불편해 한답니다. 그래서 이 English Bean서비스에 대해 듣자 마자, 나도 꼭 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영어공부에만 매달릴 시간이 없는 저 같은 학생에겐, 늘 손에 쥐고 있는 휴대폰으로 틈날 때마다 조금씩 보면 되니 정말 편할 것 같아요. 여러분을 위해, 제가 알게 된 English Bean의 모습을 살짝 공개해 볼게요.     

English Bean 디자인 시안

어때요? 흥미있을것 같지 않나요? 모바일기기로 이동중이나 짬이 날 때마다 학습을 하게 되기 때문에 마릴린 몬로의 대한 것이나, 한국의 골프 챔피언과 같이 짧고 재미난 컨텐츠들을 학습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제 휴대폰에는 토익 voca 외우기 같은 컨텐츠들이 있지만 재미가 없고, 업데이트가 안되기 때문에 잘 안하게 되거든요. 
이 English Bean은 매일매일 새로운 컨텐츠가 제공이 될 뿐만 아니라 각자의 영어 구사력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학습이 가능해 자기주도적이고 1:1 맞춤형의 학습이 가능하다고 해요. 게다가 자신이 녹음한 것에 대해서는 한달에 두번씩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저는 English Bean서비스에 대해 살펴보자마자 내년부터는 콩다방 대신 English Bean을 매일 방문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U-Learning 사업부 담당인 진완중 매니저


U-Learning사업에 관해 인터뷰를 하는 내내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신 전완중 매니저에게, 왜 그렇게 웃으냐고 물었더니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셨어요. 한발 한발 나가면서 진행이 되고 있으니까. 설명을 해주시면서도 즐거우셨나 봐요. U-Learning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조금 더 행복해지는 날까지 노력하겠다는 전완중 매니저. 꼭 성공해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보시길!


Learn Cube 체험기 

'저 이거 계속 쓰면 안되나요?' 궁금한 건 못 참는 저! 바로 해결을 해야만 하는 저는, 전완중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Learn Cube서비스를 이용해 보게 되었어요. 자, Learn Cube로 만나보는 U-Learning의 세상, 다같이 구경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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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 2주일 동안 Learn Cube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었어요. 2주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저에게는 매일 1시에 컨텐츠가 문자를 통해 배달되었답니다. 접속하기 버튼을 통해 컨텐츠로 바로 접속하면, 휴대폰으로 컨텐츠가 다운로드가 되더라고요. 1시에 바로 그 컨텐츠를 받아 놓을 수도 있었고, 아니면 나중에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접속하면 컨텐츠 다운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주로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오면서 지하철 안에서 이용하거나 점심시간을 통해 보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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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어떤 날은 전문가의 강의가, 어떤 날은 인터뷰가 오는 등 매일매일 색다른 컨텐츠가 오니 별로 질리거나 부담이 되지 않더라고요.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는, 긴 시간 동안 좀 더 심오한 내용의 학습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지루해진다거나 다른 창을 켜서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것 같은 경우는 짧은 시간 휴대폰을 가지고 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남들이 보기엔 dmb를 시청중인 줄 알았을지도 몰라요. 길이가 짧아서 뭐 깊이 배운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하나하나 조그만 지식을 쌓아가는 기분이었어요. 마치 EBS에서 방영하는 ‘지식e’를 받아보는 느낌? 저도 이거 계속 이용하고 싶습니다!!!!!


M-learning 은 그 시작일뿐,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U-learning사업을 담당중이신 전완중매니저를 만나보고, 실제로 SK텔레콤에서 시작한 English Bean을 체험해보니, 왜 U-learning이 요구되는지, U-learning 사업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었습니다. 매일 정시에 도착하는 학습 컨텐츠를 보면서 모바일을 통해서 학습이 가능하다면 학습 공지나 학습 진도, 이력 등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e-러닝 사이트에서 휴대폰으로 진도관리 SMS를 보내주고는 있지만, 다시 인터넷을 통해 접속해서 보아야 하기 때문에 직접 학습으로 연결되는 측면이 굉장히 약했거든요. 
그렇지만 모바일을 통해 바로 학습이 된다면 중요한 학습컨텐츠나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같은 걸 굉장히 빠르고 손쉽게 익힐 수 있게 되겠죠. 물론 휴대기기로 학습을 진행하기 때문에 굉장한 걸 학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앞으로 4G이동통신 시장이 열리고, 휴대기기가 더욱 진화한다면 U-learning이 어떻게 진화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겠죠?
유비쿼터스와 함께 진화해 나가는 미래의 교육은 U-leaning의 시대. Learn Cube와 English Bean은 그 시작일 뿐이에요. 더욱더 진화해 나갈 유비쿼터스 세상의 모습. 각자 한 번, 자기만의 세상을 상상해 보시겠어요?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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