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이아빠(SK텔레콤 블로그 데스크) 

지난 여름 중국에서는 올림픽의 열기가 대단했었죠. 특히, 수영에서 8관왕에 오르며 올림픽 역사를 새롭게 쓴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 선수를 보고 있으면 정말 돌고래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생뚱맞긴 하지만 이번 올림픽 최대의 화제를 모았던 펠프스 선수는 과연 하루에 몇 통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궁금해지더군요. 답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 기자 회견에서 나온 그의 입을 통해 전해진 바에 따르면 하루에 받은 문자 메시지는 약 60여 통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친구들이 주로 보내는 문자 메시지 중 압권은 TV만 틀면 너의 못생긴 얼굴이 나온다는 불평 메시지였다고 합니다.

숫자로 풀어본 세대별 문자 메시지 통계

최근 SK텔레콤의 자료를 분석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문자 메시지에 관한 자료였는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잠깐 소개해볼까 합니다. 보통 우리는 십 단위로 세대를 구분하죠. 10대, 20대, 30대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 세대별 문자 메시지의 활용도는 어느 정도일까? 수신보다 발신 위주로 데이터를 정리해보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더군요.

세대 중 가장 많은 문자 메시지 사용자는 역시 10대가 차지했습니다. 모두가 예상하신 결과라고 봐야겠죠. 고객 1인당 평균 약 26건 정도를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더군요.(데이터는 2008년 6월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역시 말보다는 문자라는 10대 사용자의 코드가 잘 드러나는 데이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렇게 10대들이 문자 메시지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10대들만의 소통 문화도 한 몫했겠지만, 실제로는 무제한 요금제 덕분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의외지만 20대 청춘들은 10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하루 약 9건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문자는 젊을수록 선호한다는 게 증명 되는 순간일까요? 또 30대와 40대는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는데 20대 청춘보다 약 1/4로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50대 장년층은 하루 1건 정도,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이틀에 1건 정도를 기록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어떤 광고에서 중년의 주부들이 무작정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돌아오는 문자 메시지를 보며 웃는 장면이 머리에 많이 남았습니다. 간혹 음성으로 몇 마디 나누던 안부도 80자 문자의 힘으로 사랑과 희망 그리고 위로를 전달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정말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결론은 하루 몇 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진심 어린 사랑과 위로를 주는 문자 메시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마음이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금 바로 떠오르는 사람에게 진심 어린 사랑의 문자 메시지 한번 보내보시죠 ^^ 하루가 풍성해질 것 같네요.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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