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이(SK Telecom 블로그 에디터)

다음 인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장동건, 김건모, 최다니엘, 박태환...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정답은 '되고송'입니다. '~하면 ~하면 되고'라는, 누구나 입맛에 맞게 고치기 쉬운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국민송 수준에까지 오른 광고음악입니다. 그리고 이 되고송은 SK텔레콤의 '생각대로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으뜸일꾼이기도 합니다.

2008년 상반기에 시작된 생각대로 캠페인은 '되고송'으로 거센 인기몰이 중입니다. 광고 버전을 패러디하거나 자신만의 이야기로 다시 쓴 되고송 UCC들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만큼 전국적으로 되고송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수준입니다. 이렇듯 전국민이 흥얼거리고 있는 되고송을 탄생시킨 주역인 SK텔레콤 브랜드전략실의 이종선 팀장을 만나 생각대로 캠페인 뒷 얘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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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만들고 쓰러진 카피라이터

누구나 원하는 것, 생각했던 것들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 이는 SK텔레콤이 지향하는 가치입니다. 생각대로 캠페인은 이러한 SK텔레콤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치를 임펙트 있게 표현한 것이 '생각대로'라는 카피와 '되고송'입니다.

그렇지만 '생각대로'라는 카피도, '되고송'도 오랜 진통과 난산 끝에 태어났습니다. 원래 쉽고 간단해 보이는 카피일수록 더욱 쓰기가 어려운 법인데요, '생각대로'라는 카피 역시 무려 3주 동안 계속되는 야근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생각대로'라는 카피로 최종 결정이 난 시간이 늦은 밤 11시. 작업이 끝난 뒤 카피라이터는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고, 이 과정을 총지휘한 디렉터도 오른쪽 팔에 마비가 올 정도였다고 하니 그 강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근길 만원 버스 속에서 탄생한 되고송

'되고송'의 경우에도 30명 정도의 작곡가들이 저마다 후보작들을 내놓았고 치열한 경합을 통해 지금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진 바로 그 노래가 선정되었습니다. SK텔레콤은 '요즘 같이 어려운 세상에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의를 했고, 이에 '띵띵띠딩띵~' 하는 'T-링'으로도 잘 알려진 작곡가 김연정씨는 보름 동안 내리 밤을 샜습니다. 차소리와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가득한 출근길 버스에서 되고송이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더욱 되고송이 귀에 착착 감기는 것인가 봅니다.

SK텔레콤 이종선 팀장은 되고송을 앞장세운 생각대로 캠페인이 이르면 9월 정도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되고송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게 4월이니, 5개월이나 빨리 반응이 오기 시작했지요. 실제로 지난 4월 한 달 동안 배우 장동건씨가 불러 화제를 모은 되고송은 매일 라이브벨 1천건, 컬러링 5백건 다운로드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되고송과 생각대로 캠페인이 인기를 끌자 광고의 소품으로 쓰인 T셔츠도 덩달아 인기였습니다. 생각대로 캠페인의 대표 아이콘 '드림리본'이 새겨진 T셔츠가 화면에 가득했던 광고가 나간 이후 'T셔츠 정말 예쁘다', '혹시, 구입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한 반응이어서 적잖게 놀랐지만 생각대로 캠페인이 사랑 받고 있다는 생각에 많이 기뻤다고 합니다.


Beyond the Realization

생각대로 캠페인은 하반기에 깜짝 놀랄 변신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보다 훨씬 다양해질 되고송은 물론이고 'T'의 이미지를 좀 더 각인시켜줄 2008년 하반기 생각대로 캠페인. 기대해도 좋다며 웃는 이종선 팀장님의 모습에서 왠지 궁금함과 기대감이 더욱 커진 인터뷰였습니다. 바람 선선한 가을에 우리를 찾아올 생각대로 캠페인은 어떤 모습일까요? ^^ SKT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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