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친구의 손에 이끌려서 혹은 인디문화 그 자체가 너무 좋아서 홍대에 있는 인디밴드 공연에 다녀오신 적이 있으세요? 어찌보면, ‘주류’는 아니지만,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가득하고, 이색적인 그들만의 문화로 가득 한 홍대에서 ‘Sound Breeze 에피소드3’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저희 대학생 리포터가 인디밴드에 대해서 뜻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으면서 또한, 열정으로 가득 찬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홍대 인디문화             

인디문화는 획일적이고 시장중심적인 대중문화에 반항하는 하나의 문화개념입니다. 이러한 인디문화가 홍대라는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일종의 클러스터를 이루어 그들만의 하나의 문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향은 양날의 검이 되었습니다. 그들만의 독창적인 문화가 발전할 수 있었지만, 그러다 보니 대중적인 인기 혹은 주류가 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입니다.

Sound Breeze란?        


이번에 3회를 맞는 Sound Breeze는 SK텔레콤과 이러한 홍대 인디밴드 문화와의 만남입니다. SK텔레콤으로서는, T스토어에 독창적인 컨텐츠를 통한 라인업의 강화, 매니아가 존재하는 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고 동시에 사회적으로는 더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함으로서 인디의 발전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디밴드의 입장에서는 기업과 손잡음으로서, 좋은 공연을 하며, 더 많은 홍보활동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속성으로서, 인디문화의 발전에 기여함으로서 지금까지 3회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공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Sound Breeze는 저렴한 가격(2만원!!)에 홍대에서 내로라하는 인디밴드들의 공연을 볼 수 있던 기회였기 때문에 공연은 시작 전부터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저희가 이미 갔을 때, 공연장이였던 롤링홀 앞에는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타루, 도나웨일,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 라즈베리필드, 오지은’

이번 공연 같은 경우는, 이전과는 다르게 기획된 라인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을’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조용하고,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밴드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인디밴드의 미녀들이 총동원됐다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난히 다른 공연과 다르게 남녀비율이 상극을 이루었습니다.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에 말대로라면, ‘입영열차’분위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연은 전체적으로 가을에 맞는 인디밴드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용했습니다.


저 조그만 체구와 귀여운 얼굴에서 나오는 청량한 목소리. 이 분이 바로 타루입니다. 시는 바와 같이 이미지에 맞게, 음악도 비교적 씩씩한 20대 여성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곡들이 많았습니다. 활기차고 씩씩한 모습에 맞게, 관객들을 유도하는 모습들이 많이 나왔고 관객들 또한 그녀의 꾐(?)에 빠져 신들린 듯 노래를 따라하는 분도 목격했습니다.


또한 공연 중간중간에 ‘남심’을 흔드는 멘트를 많이 해서, 남자분들이 크게 동요하는 모습들이 보이기도 했고, 무대에서 즉석으로 관객들에게 고백(?)같은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그들의 스타일에 대해서 파악하셨겠지요? 이 분들이 바로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이름이 길죠?)입니다. 이 날의 전체적인 잔잔했던 분위기가 이 분들에 의해서 전환이 되었습니다. 라틴음악의 후계자를 표방한 이들은 독특한 악기(멜로디언, 북), 독특한 외양(긴 콧수염을 다 붙이고 있음)으로 인해 큰 기대를 품게 했는데, 언변 역시 뛰어나서 관중들 모두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물론 ‘입영열차’분위기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독특한 무대분위기와 그들만의 독특한 노래들,  ‘흥보가 기가막혀’ 등 전통가요의 계보를 잇는 ‘석봉이’까지 조용히 앉아서 음악을 즐기던 관중들이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에 등장과 함께 사색에서 벗어나 무대와 하나가 되었던 모습이였습니다.



오지은씨의 카리스마가 느껴지시나요? 그녀의 노래에는 힘과 카리스마가 느껴졌는데요. 인디밴드의 여신이라고 불리어지듯이 미모 또한 남자인 저를 흐뭇하게 했지만, 노래에서 느껴지는 힘과 사람을 빨아들이게 하는 알 수 없는 힘에 관객들 모두 매료되어서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사실 저에게는 인디밴드의 공연이라는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인디’라는 어찌 보면 비주류의 음악이, 대중 앞에서 이렇게 멋지게 다시 태어날 수 있고, 비록 소수일지 모르나 만족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디밴드가 좀 더 SK텔레콤과 같은 사회와 교류를 통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어야 되기에 3회째가 되는 사운드브리즈가 이제는 ‘약풍’이 아닌 ‘강풍’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팁!! 이 모든 공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 그 감동에 순간을 핸드폰으로 다시 보거나 보고 싶으시다면 T스토어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주최하고 5E Music Lab. 이 주최하는 신개념 콘서트인 "Sound Breeze".  공연장에서 즐기고, 웹에서 추억하고, 모바일로 소장하는 신개념 릴레이 공연 시리즈로써 여러분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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