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운 직장 동료가 있습니다. 사사건건 부딪히고, 걸핏하면 꼬투리를 잡고, 얘기할 때 얼굴도 쳐다 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멀어지다 보니 이젠 서로 말도 잘 안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일도 잘 안되고 스트레스는 점점 심해 갑니다. 어떨 땐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은데, 그럴 수는 없고요. ^^ 어떠세요? 이거 꼭 남의 얘기만은 아니지요? 

미운 사람을 때려 주세요! ^^ 괴롭히기 1.0


누구나 다 한 번쯤은 겪는 인간관계 스트레스! 이런 스트레스를 유머스럽게 날려보낼 수 있는 게임이 요즘 T스토어에서 화제입니다. ‘괴롭히기’라는 게임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가상의 인물을 휴대폰에 넣어 놓고 때리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발한 게임입니다. 괴롭히기 게임을 총괄 기획하고, 심지어는 휴대폰을 때리면서 직접 광고에까지 출연한 유비벨록스(주)의 천준호 주임 연구원을 만났습니다.

유비벨록스 천준호 주임연구원


  윗 분들도 응원해준 괴롭히기 게임

“사실 저는 T스토어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본업인데요 ‘괴롭히기’는 저희가 개발한 플랫폼에 올라갈 앱들을 미리 만들어보는 차원에서 개발한 겁니다. 이 게임의 아이디어는 오래전부터 나와 있었던 거고,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본건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윗 분들이 괴롭히기의 주 대상이 될 것 같은데, 이런 걸 개인이 아닌 회사에서 개발했다는 사실에 좀 놀랐습니다. 당연히 물어봤지요. 혹시 윗 분들은 싫어하시지 않았나요, 라고요.

미운 사람의 사진을 찍고 총으로도 쏘는 괴롭히기 2.0


“아니에요. 오히려 윗 분들이 재미있다고, 그거 언제 개발하냐고 독촉하시는 바람에 저도 놀랐어요. 아마 그런 지원이 있었기에 괴롭히기가 T스토어 최초로 2.0 버전을 출시한 게임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더 재미있는 기능 추가한 괴롭히기 2.0  

실제로 지난 10월말 출시된 괴롭히기 2.0은 단순히 캐릭터에 이름을 붙이고 버튼을 눌러 때리는 흉내만 내는 수준인 1.0 버전에 비해 미운 사람의 사진을 찍어 총, 칼, 심지어는 도끼(헉!)로 그 사람을 괴롭힐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미팅하러 갔다가 난데 없이 광고 찍자고 하더라고요


“처음 개발할 땐 휴대폰의 센서를 이용해 흔들면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생각했었는데 일반 휴대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려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기능을 축소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광고 보시고 1.0 버전 다운 받으신 분들은 불만이 좀 있었습니다. 2.0에서는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했고요, 1.0 보다는 반응이 좋은 듯 합니다.”

천준호 연구원이 직접 출연한 광고 얘기를 잠깐 꺼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인이 광고에 출연하다 보면, 생활에 좀 변화가 있을 듯 해서요. 그런데 막상 큰 변화는 없었답니다. 미니홈피에 찾아오는 사람이 좀 늘긴 했지만서도. ^^

“광고 찍는 분들이 T스토어 개념을 잘 모르니까 처음엔 이거 설명해달라고 해서 미팅을 좀 했어요. 그런데 두 번째 미팅인가를 갔더니 난데없이 저보고 광고를 찍자는 거에요. 저희 팀이 같이 만든 것이다 보니 제가 혼자 광고에 나가는 것이 좀 그랬는데 그렇다고 딱히 누굴 내보내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제가 나갔지요. 어유, 5시간 넘게 찍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연예인들이 왜 그렇게 많은 모델료를 받는지 이해가 다 되더라고요 ^^ ”

  누구나 쉽게 앱 만드는 모바일 플랫폼 만들고파

사실, 개발자라면 누구나 T스토어를 통해 꾸는 꿈이 있을텐데요, 천준호 연구원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괴롭히기가 많이 팔려서 보너스를 받았을 지도 모르고요 ^^.

하루만에 앱 개발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 만들고 싶어요


“저는 회사에 소속해서 개발했기 때문에 괴롭히기가 많이 팔린다고 해서 따로 생기는(!) 건 없습니다. ^^ 대신 T스토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앱 개발자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기본적인 코딩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하루만에도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 편리하고 쉽게 다양한 앱들이 개발되고, 또 소비자들이 이를 찾기 시작하면 T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누구나 쉽게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쏠쏠한 수익을 올릴 기회가 있는 세상. 첫 걸음을 내디딘 T스토어로서는 그저 당찬 꿈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천준호 연구원과 같은 사람들이 모두 같은 꿈을 꾼다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질 겁니다.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그런 세상 말이에요. / SKT

T스토어가 한창 이벤트 중입니다. 지금 T스토어의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소녀시대를 비롯해 무료 앱들을 다운로드 비용 없이 진짜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품의 행운까지! 지금 곧 T스토어로 고고씽 하시고, 재미있는 앱들로 폰을 꾸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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