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와 통신사?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요? 그런데 SK텔레콤에서는 최근에 가장 자주 언급되는 음식이 바로 초당두부랍니다. 순두부도 아니고 연두부도 아니고…왜 하필 초당두부일까요? 

초당 두부가 뭐야?

그런데 본격적으로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초당두부’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초당두부 얘기를 하면서 모 SK텔레콤 구성원은 ‘초당두부가 어느 회사에서 나오는 거야?’라고 했을 정도로 ‘초당두부’는 특정 기업의 브랜드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죠.^^


초당 두부는 사실 특정 기업의 브랜드가 아니라 무려 400년 전에 초당 두부를 최초로 만든 초당(草堂) 허엽의 호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허엽 선생은 ‘홍길동전’을 쓴 교산 허균선생의 부친이기도 하지요. 허엽 선생은 지금의 강릉시 초당동에 거주하면서 집 앞의 샘물로 콩을 가공하여 바닷물로 간을 맞춰 만들었는데 그 두부 맛이 매우 뛰어나 그렇게 만든 두부를 ‘초당두부’라고 부르게 됐다고 하네요. ‘초당 두부 마을’도 있는데 그곳에서는 초당 두부를 전통적인 제조법에 따라서만 만든다고 합니다.

왜 SK텔레콤에서는 초당두부가?

자, 그렇다면 왜 최첨단을 달리는 통신사에서 400년 전에 만들어진 초당두부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SK텔레콤이 국내에선 최초로, 그리고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도입하기로 한 ‘초당 과금’ 때문이랍니다.^^ 초당 과금이 뭐냐고요?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지금까지 통신요금은 ‘10초당 XX원’으로 표기되어있던 사실, 기억하시나요? 즉, 지금까지는 통화를 16초하면 20초 한 것으로, 1분 37초 동안 하면 1분 40초 한 것으로 요금이 계산 되었다면 이제는 1분 37초 동안 통화를 하면 1분 37초만큼만 과금이 된다는 것이지요. 즉, 초당 과금이야 말로 ‘통화하는 만큼만’ 요금을 내면 되는 제도라는 사실!!


SK텔레콤은 초단위로 요금을 부과하는 이 제도를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초당 과금과 함께 초당 두부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정만원 CEO의 제안 때문이었답니다. 얼마 전에 열린 기자 간담회를 앞두고 정만원 CEO가 “기자간담회 점심식사 특별메뉴로 ‘초당두부’를 제공하는건 어떠냐.”고 제안한 것이지요. 실제로 기자 간담회가 열린 당일 기자들은 물론이고 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한 모든 구성원들에게는 초당 두부가 특별식으로 제공됐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SK텔레콤 사옥에서는 지금까지도 ‘초당 과금’과 함께 ‘초당 두부’가 화제가 된 것이지요. 글을 쓰다 보니 갑자기 두부가 먹고 싶어지네요. 오늘 저녁으로는 두부 요리 어떠세요?^^

 얼큰진지남(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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