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지난 주에는 브릿지의 겉모습을 살펴봤으니, 이제는 한 번 제대로 인터넷을 사용해 봐야 진가를 알 수 있겠죠? 보통, 와이브로 신호는 내려받는 속도최대 30Mbps, 파일을 올리는 속도최대 6Mbps 정도 입니다. 브릿지의 와이파이는 IEEE 801.11b/g 규격을 지원하므로 최대 데이터 이동 속도가 11/54Mbps 정도에요. 일단 와이브로 신호의 최대치만 가지고 생각해 보자면, 파일을 내려받는 속도가 초당 3MB는 되어야 하는데... 실제 평균치로는 초당 1MB 조금 넘게 나온다고 해요. 어디, 진짜 그런가 한 번 테스트 해볼께요. 일단, 브릿지를 켜고 한번 접속해 봅시다!!

일단, 저는 Windows가 아닌 Mac을 사용하고 있는데... Mac에서는 브릿지를 이상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일단, 연결 이상없이 잘 됩니다. Windows와 Mac OS X, Linux 등 많이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운영체제에서 브릿지의 신호를 잡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MacBook을 Mac OS X로 시동한 후 브릿지의 WebCM에 접속해본 화면입니다. Mac OS X에서도 전혀 이상없이 브릿지를 설정하고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펌웨어도 내려받아 업데이트 할 수 있네요. 이제, 슬슬 밖으로 나가 테스트를 해 보실까요?

뭐, 제 서식지가 주로 잠실이라 잠실 주변을 돌아다니며 테스트해 봤습니다. 웹 페이지를 띄우고 그러는 건 너무 변수가 많잖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버에 사진을 압축한 123MB짜리 파일을 올려놓고 장소를 옮겨가며 내려받아 봤습니다. 
첫째, 잠실 롯데 마트 앞입니다. (드럽게 춥더군요 ㅠㅠ) 콧물 킁킁거리며 내려받아 봤는데... 얼추 초시계로 2분 5초 정도가 나왔습니다. 좀 춥긴 하지만 기다릴만 하군요. 실내에서도 2분 남짓 걸렸거든요.  
이제는 아예 야외, 석촌호수로 향합니다~~ 여기서 팁 하나!! 브릿지를 잠시 사용하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려면, 굳이 브릿지의 전원 버튼을 오래 눌러 꺼버리실 필요가 없어요. 그냥, 전원 버튼을 한번만 꾹 눌러주면 브릿지가 저전력 모드로 돌입하거든요.^^ 다시 브릿지를 사용하시려면, 전원 버튼을 한번만 다시 눌러주면 재빨리 와이브로 신호를 잡으며 와이파이까지 활성화 시킵니다. 
호수가에서 쌍쌍이 커플들 다니고 있는데...... 그래도 전 꿋꿋이 난간에 노트북이나 올려놓고 브릿지를 테스트합니다. 흠... 역시 크게 차이 나지 않는군요. 초시계로는 2분 30초 정도가 나왔어요. 
이제는 전파가 비교적 들어오지 않는 지하 3층 정도의 깊이...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로 향합니다. 왜 여기도 죄다 커플판인걸까요. 우두커니, 그러나 당당하게 노트북과 브릿지를 꺼내 테스트에 돌입! 브릿지 역시 꿋꿋이 와이브로 신호를 잡아내는군요. 아무래도 지상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그래도 쓸만한 속도. 3분 10초 정도가 나오는군요. 

예... 보시다시피 실제 테스트한 값도 평균치와 비슷합니다. 이정도라면, 웹 서핑과 채팅을 하고 웹으로 간단한 파일 들을 내려받는데 무리가 없겠죠? 주변 동료들 몇명에게 한꺼번에 접속을 하도록 해서 파일을 내려받아 봤는데, 속도 저하를 크게 느낄 수는 없었어요. 최대 일곱 명까지 접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SK텔레콤에서는 올해 말까지 총 50GB까지 2만7천원에 사용할 수 있는 ‘WiBro 프리 50’ 요금제 사용자들에게  1년 약정으로 브릿지를 공짜로 제공한다고 하네요? 이정도 가격이면, 부담없이 브릿지를 사용할 수 있겠죠? 말이 50GB지, 모바일 인터넷 50GB면 거의 무제한 요금에 가까우니까요. 게다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총 84개 도시에 구축된 SK텔레콤 와이브로 망을 이용할 수 있구요. 

바야흐로 봄... 야외 활동의 계절입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 인터넷 사용할 일이 계속 늘어날텐데, 이번 기회에 언제나 인터넷 세상에 로그인 할 수 있는 멋진 다리, ‘브릿지’ 하나 들여놓으시는건 어때요?


 Strat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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