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눈이 내렸던 지난 2010년 2월10일 수요일, T Tower에서는 Smart-Learning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으잉? 스마트러닝? 이건 또 뭐지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예전에 제가 올린 U러닝과 관련한 글을 보셨나요? 그러한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학습을 이번 세미나에서는 ‘Smart Learning’이라고 명명해서 진행한 것 같아요. 요즘 하도 스마트폰이 대세인지라 스마트 러닝이라 한 걸까요? 
이번 세미나는 최근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학습서비스를 시작, U러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SK텔레콤과 국내 유일의 인적자원개발 전문지 월간HRD의 주최로 무료로 진행되었습니다. 세미나는 EBS곽덕훈 사장님의 U-learning 특강과 모바일 교육 플랫폼 사례, Smart Learning을 활용한 말하기 영어교육 서비스 사례 등의 세션으로 이루어졌어요. SK텔레콤이 야심 차게 준비한 사업들이 많은 HRD(인적자원개발)담당자 분들께 소개되었던 그 현장, 제가 담아왔습니다. 
저는 세미나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간보다 약 30분 정도 먼저 도착했는데요, 세미나가 열렸던 T Tower 4층 Supex홀에는 벌써부터 많은 인원이 도착하여 있었습니다. 미리 도착하여 등록을 마치신 분들은 삼삼오오 모여 세미나 자료를 훑어보시거나, 한 쪽에 마련된 음료와 비스켓을 즐기시며 세미나 시작을 기다리시고 계셨습니다.
특히 청담러닝, 메트로 신문 그리고 SK텔레콤이 손을 잡고 시작한 English Bean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시면서 관계자 분들께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거나, 메트로 신문과 세미나 자료를 번갈아 보시는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리를 잡으러 Supex 홀 안으로 들어가니 홀 안에도 벌써 많은 분들이 착석해서 자료를 훑어보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어요. 
다들 기업에서 교육을 담당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오늘 세미나 주제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시는 것 같죠? 
어느새 자리가 꽉 들어차고, SK텔레콤 황은동매니저님의 인사와 신창석본부장님의 개회사로 Smart Leaning세미나가 시작되었어요. 
곧이어 EBS 곽덕훈 사장님의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EBS 수능강의를 시작한 이후로 어떤 변화가 있어왔는지, 인터넷과 함께 자라온 요즘 학생들의 요구는 어떤지 등을 재미있게 풀어나가 주셨어요. 취임 이후, EBS홈페이지에 ‘사장과의 대화’라는 메뉴를 신설하여 EBS를 사용하는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계시다는데, 요즘 학생들은 너무 똑똑해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국민이 주신 관심과 목소리에 하나하나 귀 기울이며’라고 적었던 사장 인사말까지 캡쳐해 보낸다며, 무서워서 사장 못하겠다는 우스갯소리도 하셨습니다. 

EBS에 마련된 사장과의 대화와, 학생들이 보낸다는 캡쳐화면

HRD와 U러닝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저는 자연히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계신 곽덕훈사장님의 말씀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위키피디아의 혁신적인 역할, 지식의 공유를 강조하시며 위키피디아의 에디터로 활동하라는 말씀에 IT Generation으로서 왠지 모를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고요.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U러닝에 대한 이야기를 끝으로 강의를 마무리하신 곽덕훈사장님에 이어,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모바일 교육 플랫폼과 SK텔레콤의 B2B 서비스인 Learn Cube의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전완중 매니저님이 등장하셨습니다. 
Smart Learning 학습환경으로의 변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마치신 매니저님은 도입 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과 안드로이드 OS의 확장성과 호환성, 구글 활용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시며, 앞으로의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Smart Learning 서비스의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을 마치신 매니저님이 휴대폰을 꺼내어 Learn Cube 서비스의 이용을 직접 시연하시자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았답니다.

Learn Cube 서비스 시연

휴대폰에서 Learn Cube 서비스를 구동하기 위해 매너모드를 해제한 전완중매니저님의 휴대폰으로 나중에 전화가 걸려왔는데, 소녀시대의 ‘Oh-’ 벨소리가 흘러나오는 바람에 참석한 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어요.ㅎㅎ (매니저님도 역시 소녀시대가 좋으신가 봐요ㅋㅋ)

10분간의 coffee break가 끝나고,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VOD 저작도구인 Lessonger 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는데요, 저는 기술적인 부분이나 도구에 대한 부분은 약해서 이 세션은 좀 어려웠습니다. 
Lessonger프로그램의 간결성, 효과 등에 대한 VLC 김상기 실장님의 발표가 끝나고 마지막 순서인 English Bean의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English Bean은 SK텔레콤, 청담러닝 그리고 메트로 신문이 함께 제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영어말하기 학습 서비스로, 신문과 Mobile, Web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Smart Learing학습환경에서 이루어진다고 해요. 
English Bean의 영어강사로 참여중인 알렉스씨가 깜짝 인사를 보내주셨는데요, 아무래도 모바일 환경에서 진행되는 학습이다 보니 English Bean은 좀더 흥미 있고 재미있게 학습을 진행해 실증나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고 해요. English Bean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http://www.englishbean.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례발표가 끝나고, 설문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많은 분들이 남아계셔서 Smart Leaning에 대한 관계자 분들의 관심을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요, 남아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SKT U러닝 서비스(Learn Cube, English Bean) 체험을 위한 단말기와, U러닝 서비스를 1개월간 무료로 제공해 드렸답니다. 

어때요, 잘 보셨나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저는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한 발짝 다가선 U러닝 산업을 좀 더 실감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제 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U러닝이 무엇인지, U러닝산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뵐게요!  See U!


SKTstory.com 오픈캐스트

이메일 구독 신청 Subscribe  Bookmark an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