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즌을 맞이하여 SKTstory채용 담당자 및 2009년 신입 매니저 인터뷰를 통해 SK텔레콤채용관, 인재관, '09년 채용 방안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SK Talent Portal http://www.skcareers.c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08년 겨울, 애꿎은 담배를 연신 물고 초조하게 집밖을 서성거리며, 간간히 먼발치서 들려오던 오토바이 소리를 들을 때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슴 졸이던 때가 있었다.

‘제발, 나에게…’ 라는 생각으로 100대 1의 경쟁을 넘어 ‘합격 꽃다발’을 지독히 원하던 지난 겨울, 나는 정말이지 ‘억수’로 운 좋게 SK telecom 공채 21기가 되는 것을 허락 받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었기에, 그 희열도 엄청났을 뿐 더러 대학생활 동안 꿈꿔오던 SKT의 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단순한 취업 이상의 의미, ‘자아 성취’에 가까운 것이었기에 3개월의 연수기간 동안 꿈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았던 것 같다.



그리고 올 봄 동부 마케팅본부 마케팅 기획 2팀으로 신규 발령을 받고 업무를 시작하면서, 나는 그 꿈에서 헤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회사에 대한 기대, 막연한 이미지는 ‘사실 그대로’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모든 구성원과 평등한 입장에서 의사소통 할 수 있고, 생활의 사소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배려해주는, 그리고 하나하나 언급하기에는 기대 이상으로 잘 구성된 우리 회사의 복지 제도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직장’으로 뽑은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단순히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닌 유무선통신 및 컨버전스 사업자로써 이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힘을 쏟는 하루, 하루는 너무나도 치열한 경쟁을 넘어선, 전쟁이다. 하루에도 수십 통씩 문자 메시지로 현재 실적이 통보되고, 시장 동향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판매 정책을 변경 및 수립하고 전파하는 날들이 부지기수. 입사를 위해 치뤘던 ‘100:1’의 경쟁은 마케팅 전쟁에서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과정이 아니었는가 싶을 정도다.

지금 나는 이 치열함 속에서 ‘일과 싸워 이기는 법’을 선배 매니저들로부터 배워가며, 마케팅 현장에서의 전문성을 나날이 체득해 가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숫자와 통계 자료를 가공하고 분석하며 현재 시장 상황에 적합한 정책을 수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교과서 속의 마케팅이 아닌 ‘실전 마케팅’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가끔은 이런 상황이 힘들고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나는 우리의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고객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기여하고 지금의 SKT를 있게 하고 더 나아가 SKT를 진화, 발전시켜 나가는 힘의 원천이 된다는 보람과 자부심으로 재차 마음을 가다듬는다. 



SK텔레콤이 진정한 “Global ICT Leader”로 진화, 발전하는데 함께 할, 2010년 신입매니저들을 기다리며 나는 오늘도 힘찬 걸음을 내딛는다. 내년에 만나게 될 후배들이여 이 꽉 물고 도전하기를!!


정광화 매니저(동부마케팅본부 마케팅 기획 2팀, 2009년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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