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진지남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혹시 휴대폰에 ‘옷’을 입혀 보신적이 있나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돈을 주고 스티커를 붙이거나 큐빅을 박는 형태로 남들과 차별화시키는 분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충격흡수 기능’까지 해주는 커버를 많이 사용하시더군요. 이런 시도들은 모두 ‘나만의 개성있는 휴대폰’을 갖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개성을 중시하니 말이죠.


이젠 ‘나만의 휴대폰’을 만들자!!  

지금까지는 단말기 외관을 꾸밀 수 있었지만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는 모두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같은 단말기 제조사 제품을 쓰는 사람들은 ‘똑 같은’ 인터페이스를 쓸 수 밖에 없었죠. 그나마 작년부터 터치폰이 많이 등장하면서 ‘i topping’과 같은 위젯 서비스들이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들은 드디어 인터페이스도 ‘입맛대로’ 꾸밀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토핑(i topping) 사이트


그런데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휴대폰들이 진정한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컴퓨터에 가까운 성능을 자랑하다 보니 출시될 당시의 기본 사양에서 추가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죠.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디있냐고요? 바로 앱스토어입니다.

  대세는 앱스토어!! 

지난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9’에서는 한 켠에서 ‘애플리케이션 마켓 시장’이 따로 열린 듯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RIM (블랙베리 제조사)이 약속이나 한 듯 앱스토어 오픈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죠. 이렇듯 단말기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앱스토어 경쟁’ 에 뛰어든 상황에서 또다른 경쟁자들이 앱스토어 마켓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는 다름이 아닌 이동통신 사업자들.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프랑스 오렌지도 올해 안에 앱스토어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이통사들이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기능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단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움직임인 것 같습니다.

앱스토어가 뭐냐고요? 사실 한국에서는 아직 앱스토어라는 개념이 익숙치 않기 때문에 당황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社의 iPOD 이용자들이 아니면 앱스토어를 사용할 기회가 전무하니 말이죠. 앱스토어는 ‘Application Store’의 약자로 mp3나 휴대폰에서 구현되는 소프트웨어를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앱스토어에 기능을 올리고 이용자들은 일정한 가격을 내고 자신의 구미에 맞는 것을 돈을 내고 다운 받는 공간인 것이지요.

아이튠즈에서 구동되는 애플 앱스토어


이젠 한국에서도 앱스토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이러한 앱스토어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원인은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작년 하반기부터 한국에 도입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 앱스토어들은 ‘컴퓨터에 가까운’ 성능을 갖고 있는 단말기에서 운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혹시나 ‘왜 한국에서는 앱스토어가 없냐?’라며 불만을 토로하던 스마트폰 이용자가 계셨다면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앱스토어도 없는데 스마트폰을 사서 뭐해?’라며 기다리고 계셨던 분이 계시다면 빠른 시일내에 스마트폰을 사셔도 될 듯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텔레콤에서 본격적으로 앱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이젠, 한국에서도 스마트폰의 진정한 묘미를 맛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SKT

SK텔레콤의 앱스토어에서 제공될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 시키기 위해서 작년말부터 얼마 전까지 애플리케이션 경진대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애플리케이션들이 경쟁했을까요? 그리고 SK텔레콤이 운영할 예정인 앱스토어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콘텐츠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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