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로이(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우리 오늘 옷 사러 갈래?
그래. 무슨 옷 살 건데?
응, 프라다를 좀 볼까 하고.
오, 너 요즘 좀 잘 나가는가봐? 어디로 갈까? 백화점 아니면 청담동?
아니, 오늘은 SK텔레콤으로 갈거야.
응?? SK텔레콤??
어, 그래. 거기 가면 프라다 최신 콜렉션을 내 마음대로 입어보고 주문할 수 있거든."
아니, 이 무슨 뜬금 없는 소리?? SK텔레콤으로 옷을 사러 간다니? 도대체 어떻게 SK텔레콤에서 프라다 옷을 입어보고 또 살 수 있다는 말인가요? SK텔레콤이 패션 사업에도 진출했다는 얘기인가요? 아닙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엔 SK텔레콤에서 프라다 옷을 입어 보고 주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이라도 SK텔레콤에 가면 2009년의 최신 프라다 콜렉션을 입어볼 수 있습니다. 아니, 그게 정말이에요?

아무리 인터넷 쇼핑이 발달했다고 해도, 인터넷으로 수많은 옷을 살 수 있다고 해도 진짜 멋진 옷은 직접 입어 봐야 그 멋을 알 수 있는 법이지요. 그러나 지금처럼 매장을 돌아다니며 이 옷, 저 옷 직접 입어보면서 사야 할까요? 옷의 속성은 변하지 않겠지만, 옷을 사는 방식은 크게 달라질 겁니다. 그 재미있는 사례가 바로 오늘의 대화 주인공들이 찾아갈 SK텔레콤의 미래생활체험관, 티움(T.um)의 U패션관입니다.

SK텔레콤과 프라다가 협력해 만든 이 패션관을 위해 프라다는 아무 곳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2009년 콜렉션 수천 벌을 가상 의류 형태로 공급했다고 합니다. 프라다 역시 미래의 의류 쇼핑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신체 사이즈를 스캔하는 바디 스캔 부스


티움(T.um)의 U패션관에 입장한 소비자는 제일 먼저 얼굴과 신체 사이즈를 측정합니다. 사람이 손으로 재느냐고요? 천만에. 모든 것은 전신 스캐너가 담당합니다. 3차원 전신 스캐너가 얼굴과 몸매를 꼼꼼하게 스캔한 후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3D 아바타를 만들어 냅니다. 스캔이 끝나면 매장에 있는 대형 화면에 내 모습을 한 아바타가 나타납니다. 저러게 큰 화면에 내 모습이 나타나다니. 처음엔 좀 쑥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박태환 선수를 스캔해 만든 아바타


이렇게 아바타가 탄생하면 이제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아바타에 입혀보면 됩니다. 프라다의 2009 콜렉션 수천 벌을 다 입어볼 수는 없겠지만, 마음에 드는 건 다 한 번씩 입어볼 수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서 이렇게 프라다 콜렉션을 마음대로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 아바타, 옷을 입고 멀뚱히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패션 쇼를 하듯 화면 속의 무대를 걸으면서 맵시를 살펴볼 수 있지요. 실제의 나는 그 아바타를 지켜 보면서 내 모습과 어울리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물론 미래에는 마음에 드는 옷을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바타를 만들어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만든 아바타를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받아 둔 아바타를 다음 번에 다시 가져와서 새로운 옷을 입혀보거나 미래에는 네트워크를 통해 티움의 서버에 접속해 옷을 입혀볼 수도 있겠지요. 다리 품을 팔지 않아도 되고 이 옷 저 옷 입어보느라 몸을 움직일 수고도 덜 수 있는 겁니다.

디지털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쇼핑의 한계마저 없애고, 소비자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겁니다. 물론 프라다의 수많은 옷 중에서 어떤 옷을 고를까 고민하다 보면 또 머리 아플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다리 품을 팔아가며, 여기 저기 돌아다녀야 하는 의류 쇼핑의 풍속도는 달라지게 될 겁니다.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티움에서 확인해 보세요. 프라다 옷도 한 번 입어보시고요. / SKT

SK텔레콤 티움은 어떻게 관람할 수 있나요?
T.Um은 티움 전용 웹 사이트 tum.sktelecom.com에서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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