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는 노랫말이
절로 흘러나오는 가을날입니다.
생각나는 얼굴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돌아가신 분들이 떠오르고
멀리 있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집니다.
고속도로는 성묘 차량들로 붐비고
고향 어른들의 시선은 벌써부터
동구 밖을 향합니다.

명절이 가까워지면 그렇게
눈앞에 보이지 않는 얼굴들이
자꾸 눈에 밟히게 되지요.
보통 사람들 마음도 그런데
이런 분들 심정은 어떨까요.
미아를 찾는 부모님들 말입니다.

그런 분들을 돕는 아주 쉬운 일 하나.
휴대전화에 집 잃은 아이의
사진이 뜨거든 주의 깊게 봐주세요.
아이가 있음 직한 지역이라는 뜻이니까요.
당신의 눈에 띄게 될지도 모릅니다.

작은 관심과 사랑의 전화 한 통이
울며불며 전국을 헤매던 엄마 아빠 품에
그토록 그리던 아이를 안겨 주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벌써 몇 번인지 모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휴대전화가 그렇게 엄청난
사랑의 기적을 낳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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