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스마트폰은, 지난 4월 말 출시됐던 펜택의 ‘시리우스’의 후속 모델 ‘A650S’입니다. 팻네임은 ‘베가’에요. 베가는 시리우스, 포말하우트 등과 함께 지구 근처에 있는 항성들 중 눈에 띄게 밝은 별이니, 시리우스의 후속 모델 펫네임으로도 훌륭하지 않나 싶습니다. 
 



with Google마크 획득! 가볍기까지 해요

이전에 나온 시리우스는 금장 테두리를 둘렀던 데 반해, 베가는 무광택의 은색 테두리를 둘렀습니다. 앞면은 검정과 흰색, 브라운 골드와 핫핑크 네가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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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아이폰 3Gs나 갤럭시 S처럼 둥글지만, 손에서 미끌어지지 않고 착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배터리커버는 무광 유광 각 1종씩 두 개가 제공되는데 두 종류 모두에 T 캐쉬 모듈이 탑재돼 있다고 해요.  
저는 출시 전에 미리 본 것이라 보지 못했지만, 최종 출시 모델에는 구글에서 내놓은 안드로이드 버전과 믿을만한 호환성을 유지하는지를 확인하는 일련의 테스트를 통과한 스마트폰임을 의미하는 ‘with Google’ 마크가 붙어있다고 해요. 물론, 테스트는 구글에서 직접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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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인치의 정전식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멀티터치가 가능해 진 것도 시리우스와 다른 점입니다. 베가의 무게는 114g로, 엄청 가볍게 느껴졌던 117g 갤럭시S보다도 가볍습니다. 11mm정도로 두께도 상당히 얇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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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와 소형 플래시가 있습니다. 시리우스에서 사용하던 전용 리모콘/이어폰 포트는 3.5 파이 이어폰 포트로 교체가 됐고요. 뒷면 배터리 커버에는 안드로이드 최초로 ’T Cash’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해요. DMB 안테나는 내장되어 있진 않고, 이어폰 선이 안테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별도로 제공하는 충전 유닛을 꽂으면 그것이 안테나를 대신하고요.  



스냅드래곤의 위엄에 ‘Fun’한 UI까지

현재 안드로이드 2.1 Eclair 버전을 탑재한 베가는, 시리우스처럼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빠른 반응 속도를 보입니다. 베가에는 1GB의 ROM이 탑재돼 있으며, 이중 500MB가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사용됩니다. 8GB MicroSD 메모리를 추가로 제공하고요. 프로요 버전으로 조만간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 하니 곧 용량 문제는 옛날 일이 되겠죠? 


베가의 UI는 기본적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했지만, 펜텍만의 고유의 느낌을 더했습니다. 시리우스도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는데요. 베가에서는 거기에 ‘Fun’이라는 요소를 추가했어요. 
사실, ‘스마트폰’ 하면 일단 좀 어려워 보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완화해주는 것이 바로 ‘재미있는 UI’입니다. 아이폰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도 편리하면서도 재미있는 UI의 힘이컸으니까요. 베가의 사용자 환경은 3D 효과까지 가미돼서 그런지 움직임이 굉장히 재미있어요. 


일단, 메뉴 버튼을 눌러보세요. 아랫부분의 막대가 3D 정육면체로 휙~ 돌아가면서 메뉴 목록들이 나타나네요? 재미있어서 자꾸 눌러보게 돼요. 위젯을 추가하는 화면도, 단순히 탁탁 터치해 위젯을 가져다 놓는 것이 아니라 애플 컴퓨터의 운영체제 ‘Mac OS X’의 프로그램 단축 메뉴인 ‘독(Dock)’처럼 휙휙 돌아가는 로타리 메뉴를 통해 바탕화면에 위젯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OpenSearch’라는 위젯도 마음에 듭니다. 안드로이드 자체 검색엔진이 ‘구글’을 베이스로 하는데, OpenSearch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검색 엔진을 고를 수 있어요.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구글의 음성검색과 연동해, 음성으로 OpenSearch 검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니 기대해 볼만 하겠죠? 
시리우스의 뒤를 이어, 베가 역시 플래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웹 브라우징시 컴퓨터와 똑같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폰처럼 동영상 인코딩 할 필요 없이 Divx나 Xvid 등 다양한 포맷의 파일 포맷을 인코딩 없이 바로 즐길 수 있어요. 32GB까지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니 용량 문제도 큰 걱정 없으니까요.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 찬란히 빛나는 베가를 기대합니다!요

수많은 스마트폰이 각자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 베가는 손에 착 붙는 그립감과 117g의 깃털같은 몸매,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강력함으로 무장한 ‘땡기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기존 스마트폰의 ‘묵직함’과, 사용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가볍고 ‘Fun’한 3D 사용자 환경을 자랑하는 베가라면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Strat (SK텔레콤 블로그에디터)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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