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일요일. 남자친구랑 명동을 돌아 다니는데, 처음 보는 곳(?)을 발견했어요. 2층 높이의 SK텔레콤 매장인 것 같았는데, 주변에서 보던 T로고가 박힌 대리점과는 뭔가 다른 모습이었어요. 


가만히 보니 간판에 ‘Tworld multimedia’라고 쓰여있네요? 통유리로 된 시원한 건물에, 사람들도 북적이고 뭔가 재미있는 것이 많아 보여서 남자친구 손을 잡고 훌쩍~ T월드 멀티미디어 안으로 들어갔어요.

다양한 기기를 직접 써보고 살 수 있는 ‘Sales & consulting 공간’


1층 매장엔 휴대폰과 노트북, TV, 카메라, e-book 리더까지 다양한 기기들이 전시되어있었어요. 일반 매장에 가면 막혀있는 유리 상자 안에 전시된 제품들을 '저것 좀 봐도 될까요?'라고 직원분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봐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월드 멀티미디어에서는 그런 눈치 볼 필요 없어요. 원하는걸 그냥 바로 써보고 직원분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되니까요. ^^


T 월드 멀티미디어의 장점은, 바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곳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분리돼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일반 대리점들은 기계  하나를 만져보려 해도 '열혈 영업사원'들의 공세를 막아내느라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하지만, T월드 멀티미디어에서는 원하는 휴대폰이나 멀티미디어 기기들을 원하는 만큼 써보고, 설명을 들을 수 도 있습니다. 충분히 체험한 후 그냥 매장을 나와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원하는 게 있으면 구입하면 되구요. 요금제 등등의 AS성 질문에도 척척 친절하게 답해주십니다. 

‘체험존’이란 이름의 복합 문화 공간


1층을 다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역시 SK텔레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단 하나도 그냥 만들지 않았더군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 SK텔레콤의 역사가 모두 있네요? 중간중간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서는 SK텔레콤의 이전 광고들을 볼 수도 있답니다. 


2층으로 가니까 즐길 수 잇는 것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한 쪽에는 ‘Hello T' 매장이, 그 옆엔 자그마한 카페가 있었습니다. 편안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제가 매일 한 잔씩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무려 ‘1500원’이었어요. 학교 내에 있는 커피숍보다 싸더라구요. 카페 옆에는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T bar’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T월드 멀티미디어는 매장이라기보다는 놀거리가 많은 카페 같아요. 스마트폰 유저를 위한 다양한 체험존도 재미가 쏠쏠하고, 무료 Wi-Fi존에서 인터넷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랄까요?


이제 놀 만큼 놀았으니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봅니다. 지하 1층에는 ‘AS 센터’가 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에  ‘머리 조심하세요’라고 써있는게 귀여워요~. AS 센터에는 대기고객이 심심하지 않도록 편안한 의자와 책, 테이블을 비치하고 있었습니다. 


휴대폰이나 카메라, 노트북을 굳이 구매할 일이 없더라도 명동 근처에 들렀을 때 T 월드 멀티미디어를 방문해 보세요. AS나 요금제 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도 처리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커피 한 잔 하며 뒹굴거릴 수 있는 T월드 멀티미디어. 어때요? 좀 짱이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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