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포인트와 관련해서 지난 해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흥미로운 자료가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잠자는 카드포인트가 1조5천억 원이고, 매년 천억 원 상당의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포인트, 멤버십 혜택이란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곧, ’GIVE AND TAKE’의 관점에서 고객이 기업의 고객으로서 당연히 받아야 할 혜택입니다. 단지, 공짜로 얻는다는 점이 아닌, 소비자로서 그들의 서비스를 사용하여 돈을 지출하는 것이고, 그들은 그에 맞게 소비자들에게 적정한 혜택을 주는 것이지요. 
만약, 소비자가 그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스스로 점점 더 불리한 거래를 만드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또한, 기업의 입장이나 국가의 입장에서 멤버십이란 이미 지출한 비용으로,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경제적으로도 낭비하는 자원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을 깰 수 있는 소비자의 태도는 무엇일까요? 답은 아주 쉽습니다. 멤버십의 사용! 그것뿐입니다. 이상 SKT뉴스 이대희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멤버십 포인트 혜택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을 거에요. 그러나 아는 것 만큼 멤버십 혜택을 잘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에잇 그까짓 거 얼마나 된다고… 귀찮아’하며 잘 쓰지 않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실제로 앞서 멤버십포인트와 관련해 뉴스를 전한 이대희리포터만 하더라도 사실은 멤버십포인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카드도 발급받지 않았대요! 경제학 쪽으로 밝다고 자부하더니 실천이 따르지 못하는 이대희리포터!

그래서 제가 하루 동안 이대희 리포터를 끌고 다니면서 멤버십포인트를 이용하면 얼마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기로 했어요. 여러분도 잘 따라오세요:]


#1 09:30 명동 롯데시네마 앞

이대희리포터와 저는 조조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요즘 영화 너무 비싸잖아요. 영화 한편에 8~9,000원씩 하고… 그래서 5,000원 하는 조조영화를 보기로 한 거죠. 
하지만! 거기에 플러스 알파~ TTL카드를 이용하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에서는 영화티켓을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조조에도 적용되지요. 그래서 저는 3,000원! 이대희리포터는 5,000원에 영화를 보게 되었답니다.

5,000원 – 2,000원 = 3,000원, 총 2000원 세이브!!!


5,000원 – 2,000원 =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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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원 save! 


#2. 13:00 명동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영화를 다 보고 당연히! 배가 고프겠죠? 저희는 근처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로 향했어요. 패밀리레스토랑은 당연히 런치시간 공략! 빵도 먹고 수프도 먹고 고기도 먹고 밥도 먹고 커피까지 배부르게 마시고 난 뒤, 빌지를 보니 43,780원. 4만원이 넘었어요ㅠㅠ 하지만! 역시 또 멤버십카드가 있죠! 멤버십할인을 적용 받고 나니 6,567포인트를 차감하고 37,213원에 계산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5,000원 – 2,000원  =   3,000원
43,780원 - 6,567원  = 37,21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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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67원 save!! 


#3 18:30 홍대 패밀리마트

홍대로 넘어가 이것저것 구경하고 놀던 저희는, 배가 고파졌어요! 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길거리에서 먹기엔 너무 춥고.. 그래서 편의점에서 파는 떡볶이를 먹기로 했어요. 편의점에서 떡볶이와 주스 하나를 사고 나니 3,300원! 이지만, 저는 또 척- 하고 멤버십카드를 꺼냈죠. 패밀리마트에서는 구매금액의 15%가 할인되니까요. 이런 작은 것도 할인 받으니 3천원에서 2천원으로 앞자리가 달라진다는 사실! 


  5,000원 - 2,000원 =  3,000원
43,780원 - 6,567원 = 37,213원
  3,300원 -   495원 =   2,8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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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62원 save!!!


잘 보셨나요? 하루 동안 거의 만원가까이 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다섯 번만 놀면 5만원을 절약하는 셈이 되겠죠? 생각보다 우리가 즐겨 가고 있는 많은 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 작년 기록을 보니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15%)와 TTL 시네마 더블할인(2,000원), 그리고 피자매장(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파파존스피자 각 15%)에서만 63,168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 밖에도 파리크라상이나 패밀리마트, 롯데리아 등 더 다양한 멤버십제휴사들을 통해 총 97,661원을 할인 받았답니다. 멤버십 포인트는 멤버십 등급별로 차등부여 되는데, 저는 GOLD등급으로 70,000점을 받고 가족의 안 쓰는 포인트를 양도받아 100,000점 가까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일년에 약 100,000원! 이 정도 금액이면 은행이자 안 부럽지 않나요?

2010년 1월부터 2월 10일까지 사용한 멤버십 포인트

티끌 모아 태산이고,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여러분도 ‘그거 얼마나 된다고…’ 하면서 멤버십 포인트를 제쳐두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세요! 정말 쉽고도 쏠쏠한 재테크랍니다.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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