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번다.’ ‘영리를 추구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쉽게 부정적인 느낌을 가집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정치를 하는 것과 사업을 하는 것을 깨끗하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나 일의 원리로 보나 일면 그런 면이 있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의 일상이 국가와 기업의 도움 혹은 상호 교환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밥만 먹고는 살 수 없지.”란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 말에 담긴 보편적 진리는 “밥은 먹어야 살지.”입니다.

“밥만 먹고는 살 수 없지.” “꿈만 먹고는 살 수 없지.” 둘 중에서 어떤 말이 더 끌리세요? 저는 약간 후자인 것 같아요. 종합적으로 보면  “밥은 먹어야 꿈을 꾸지.”입니다. 
이런 것이 저만의 고민은 아닌 듯, 과거부터 ‘이상’이니 ‘현실’이니 하는 말이 오가고 그 둘이 치고 박고 지지고 볶고 했죠. 
앞과 비슷한 말을 해보겠습니다. ‘돈 주고 사랑을 살 수 없다.’ 참 아름다운 말이 있습니다. 과거 히트 친 “얼마면 되니?”란 대사는 돈 주고 사랑을 살 수 없다는 드라마의 주제를 잘 표현했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성인이 된 이들은 ‘돈은 있어야 사랑도 하지.’라고 할 것입니다. 돈도 사랑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죠. 

저는 위의 두 가지, ‘이상’과 ‘현실’을 때에 맞게 적절히 조화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봐요. 꿈만을 좇다가 굶어 죽을 수도 없고, 돈만 쫓아서 의미 없는 삶을 살 수도 없잖아요. 이런 저와 마찬가지로 국가와 기업들도 많은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기업의 목적 자체가 영리, 즉 돈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왠지 일만하고 돈만 벌다 보면 ‘내가 뭐하나?’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돈을 목적으로 돈을 버는 것이 한편으로는 힘 빠지는 일이죠. 그래서 최근에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이익을 동시에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 아세요? 약간 생소하시죠?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과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어요.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이 하는 것과 같이 영업 활동을 하되, 그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죠.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것이 사회적 기업의 모토입니다. 
사회적 기업의 정의는 ‘주주나 소유자를 위한 이윤극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를 위해 이윤을 사업 또는 지역공동체에 다시 투자하는 기업 (법 제2조)’입니다. 영리 기업과 비영리 조직의 중간 형태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런 사회적 기업들이 크도록 후원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세상이라는 재단이죠. 세상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합니다. 여러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성과, 기발함을 보고 사업 제안서를 요구합니다. 이후 전문가의 평가와 심사를 통해 선발해, 투자 지원을 하죠. 
세상(http://www.se-sang.com)은 3개월 단위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챔피언 아이템을 선정합니다. 1년에 4번의 기회가 있죠. 챔피언은 상금, 창업자금 대출, 출연 및 지분투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직접 사회적 기업을 운영할 기회를 세상을 통해 얻을 수 있죠.


SK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세워진 재단 ‘세상’을 위해 500억을 조성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는 SK 텔레콤이 있다.’는 책이 있을 만큼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니 감사할 일이죠. 영리를 추구하되 사회에 대한 책임도 잊지 않겠다는 마음. 
완전한 비영리는 아니지만 ‘똑똑하고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솔직히 행복 하려면 너도 좋고, 나도 좋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꿩 먹고 알 먹고, 좋은 것이 좋은 것이죠. SK 이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이런 활동에 관심을 더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회적 이득을 생각하는 기업을 꿈 꾸는 SK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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