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드롬’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역사드라마 ‘선덕여왕’의 킹왕짱조연 ‘미실’은, 자신이 모셨던 선왕 진흥대제의 말을 빌어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고 시대의 주인이 된다’라는 말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과연 한국의 내노라 하는 기업들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자신들에게 필요한 인재를 뽑을까요? 다른 기업들은 몰라도, SK텔레콤 만큼은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SK텔레콤 인력운영팀의 김성탄 매니저를 만났기 때문이죠.


바쁘다, 바뻐! 

쌀쌀한 늦가을이 시작되는 11월 초입, 한참 SK텔레콤 신입 매니저 채용 면접때문에 바쁜 김성탄 매니저를 만나기 위해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이천의 SK텔레콤 연수원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아! 정확히 말하면 김성탄 매니저를 만났다기 보다는, 마치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는 것처럼 그의 일과를 관찰했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진득한 이야기를 나눌 틈이라고는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요.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번에 200여명씩 총 세 번 진행된 1박 2일의 면접에서 김성탄 매니저는 행사의 모든 일을 진행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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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에서 열명씩 조를 나눠 조별 과제를 진행하는 한편 개인 면접, 영어 인터뷰 등이 한꺼번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면접 이틀째 날, 김성탄 매니저는 전 날 보다 더 바빠지더군요. 면접 지원자 전체의 식음료와 간식부터 의약품까지 모든 것을 체크하는 일은 기본. SK텔레콤 본사를 비롯한 외부와의 일정 관리는 물론, 지원자들의 장비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도 모두 그의 몫입니다. 

 함께 일할 사람, 함부로 봅을 수는 없죠 

김성탄 매니저 역시 지금 면접 지원자들이 겪는 ‘1박 2일 면접’을 통해 SK텔레콤에 입사했습니다. ‘1박 2일 면접이 너무 긴 것은 아니냐?’ 물으니 약간은 망설이던 그가 이렇게 답합니다. “별로 긴건 아닌거 같아요”
야~ 사람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고, 자신은 이미 SK텔레콤 사원 카드를 받았으니 저런 말이 나오는 걸까요? 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김성탄 매니저는 제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면접은 기업이 함께 할 사람을 뽑는 것이고, 지원자들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첫 관문인데... SK텔레콤은 지원자들을, 지원자들은 SK텔레콤의 문화와 비전을 몇 시간 슬쩍 간만 보는 것 보다는 1박 2일이나마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살펴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기 때문에 ‘1박 2일’의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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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박 2일의 면접 과정이 모두 끝나고, 면접과정에 참여한 SK텔레콤 직원들과 지원자들이 모두 함께 피로와 회한을 푸는 파티 시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김성탄 매니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네요? 시간이 흘러 식사와 음주가무 시간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를 무렵, 땀에 젖은 그가 행사장으로 뛰어들어옵니다. 지원자들이 지연 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비롯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느라 늦은 모양입니다. 이제 세 번의 1박 2일 면접을 치뤘으니, 김성탄 매니저도 한 숨 돌릴 수 있겠네요?

함께 할 사람들을 위한 노력 

사실, 제시간에 못 먹고 제 시간에 못 쉬는 것 만큼 서럽고 억울한 것도 없는데... 자신의 후배가 될 사람들과 SK텔레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김성탄 매니저의 노력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미실의 명언을 되새겨 봅니다.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고 시대의 주인이 된다.”


 Strat(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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