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이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인터넷, 그리고 블로그가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고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과 사람 간 소통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장본인일 테니까요. 온라인 상에서의 생활이 오프라인에서의 생활 못지 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해진 지금, 온라인 소통을 이끌고 있는 블로그는 개인의 일상을 담는 공간을 뛰어넘어, 미디어로서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 기업들이 주목한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구요.


해외의 유수 기업들 중 상당수는 개성 넘치는 블로그를 저마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 블로그들을 예로 들어볼까요? 조금 독특한, 그리고 유명한 블로그로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인 조나단 슈왈츠의 블로그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04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가 되자마자 개인 블로그를 연 이후로 수많은 화제를 뿌리며 인기 블로그의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지요. 현재 전세계 11개국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으며(물론 한국어도 있습니다^^) 회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CEO의 개인 블로그라기보다는, 이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온라인 공식 채널인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는 이 곳은 미국의 대표적 IT 기업 중 하나인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구축하게 한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 조나단 슈왈츠의 블로그


델(Dell)의 기업블로그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델 역시 2005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델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을 블로그 내에 풀어놓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도 있구요. 그 외에 코카콜라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베네통, 맥도널드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도 자사의 기업블로그를 통해 사람들과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델의 블로그


이렇듯 기업블로그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온라인 소통 채널로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 기업블로그의 공통점은, 단기간에 반짝, 하고 마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 지금까지 꾸준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순간적인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트렌드 및 흐름을 재빨리 읽어내는 것과 아울러, 한결 같은 모습으로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장수하는 기업 블로그의 비결이자 최우선 순위가 아닐까요?

위에서 예로 들었던 해외의 기업 블로그들에 비해 아직은 여러 모로 미숙하지만, SK텔레콤의 공식 기업 블로그인 SKTstory가 어느 새 블로그 오픈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모바일 트렌드 이슈를 비롯해 SK텔레콤의 다양한 소식들을 블로그에서 함께 하고자 했던 지난 1년 간의 노력과 경험들은, 앞으로 SKTstory를 더욱 우직하게 꾸려나갈 거름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때로는 격려로, 때로는 질타로 SK텔레콤과 SKTstory에 전해주신 의견들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보다 발전하는, 보다 함께하는 블로그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SKTstory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블로거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SKT

감사합니다. ^^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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