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과 북극의 빙하나 오존층 구멍, 아마존의 생태계 운운하는 거대담론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제 '환경'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잡았습니다. 모든 기업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을 최대한 해치지 않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대중화시키려고 노력중입니다. SK텔레콤 역시 지난해부터 ‘Green I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을 보전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삼성전자의 휴대폰 SCH-W940은 바로 ‘Green IT’에 딱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푸르른 지구를 생각하는 휴대폰

‘블루어스(Blue-Earth)’라는 팻 네임에 걸맞게, 바다처럼 푸른 색의 블루어스폰은 주요 부분이 플라스틱 생수통을 재활용한 PCM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앞면에는 통화, 전원 메뉴 버튼이 있고 나머지는 전부 터치 스크린입니다. 한 손에 꼭 들어오는 아담한 체형이라 가지고 다니기도 편합니다.

이제 뒷면을 한 번 볼까요? 뒷뚜껑이 다른 휴대폰들과는 많이 다르군요. 겉모습만 보고도 ‘아~‘하며 눈치를 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죠? 바로 태양광 충전판입니다. 비상시 10분 정도 햇볕에 내놓아도 3~4분정도 통화할 수 있는 전기가 충전이 된다고 하니 요긴하게 쓸 수 있겠어요. 

연아의 햅틱’과 동일한 3인치 WQVGA TFT 액정 디스플레이로 감상하는 사진이나 동영상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지상파 DMB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출퇴근길도 심심하지는 않겠어요. 아, 블루어스는 터치감이 뛰어나다는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용한 첫 삼성 휴대폰이라고 합니다. WCDMA는 물론 GSM 방식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해외 로밍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요. 중앙에 보이는 것은 300만 화소의 카메라입니다. 물론 영상통화도 가능하겠죠? ;-)


환경의 중요성을 떠올리는 인터페이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기능들입니다. 첫 번째는 블루어스폰의 터치 인터페이스! 옆구리에 있는 홀드 버튼을 누르면 사진처럼 재활용 쓰레기통과 빈 깡통이 나타납니다. 이 깡통을 손가락으로 눌러 쓰레기통으로 휙 버려주면 블루어스 폰의 터치 잠금이 해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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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 상징적인 인터페이스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빈 캔은 재활용 쓰레기통에 꼭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몸에 배겠죠? 물론, 급할 때에는 홀드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도 터치 잠금은 해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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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에코워크’입니다. 에코워크 기능은 사용자가 걸어다니는 발걸음 수를 체크합니다. 그게 끝이냐구요? 설마요 ^^ 블루어스폰은 에코워크 기능을 활성화시킨 동안 걸어다닌 양을 그에 상응하는 화석 연료량을 측정해서 벌걸음 숫자에 따라서 나무를 몇그루나 살렸는지 계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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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걸었는지도 측정할 수 있는데다 ‘걸으면 걸을수록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절로 나 운동에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비한 에너지를 ‘Kcal’ 단위로 알아볼 수도 있구요. 또한, 블루어스폰의 일정 관리 기능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세계 습지의 날’ 등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환경 관련 기념일이 모두 표시돼 있답니다.


작은 곳에서 환경 보호에 앞장섭시다

아무리 친환경 소재와 에코 UI를 탑재했으며 태양광 충전까지 되는 블루어스폰이지만, ‘그걸로 환경이 확 좋아지기라도 하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맞습니다. 휴대폰 하나로는 어림도 없죠. 그러나 생각해보세요. 세상은 결코 위에서부터 바뀌지는 않거든요. 
이 지구에서 하나의 점과도 같은 우리들이지만, 하나하나가 환경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것만으로 이 지구는 푸르러 지지 않을까요? ‘환경’이라는 화두를 머릿속에 달고 사는 것과 그냥 넘기는 것은 큰 차이니까요. 이번에 출시될 블루어스폰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환경과 우리들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이라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Strat(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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