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누가 다치거나 아프면
온 가족이 하나가 됩니다.
어서 일어나라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를 합니다.
멀리 떠나 있던 식구들도
휴가를 얻어 달려옵니다.

이웃들도 도움을 줍니다.
밑반찬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좋은 약을 일러 주기도 합니다.
십시일반 돈을 모으기도 합니다.
온 동네가 가족처럼
팔을 걷고 나섭니다.

동남아시아의 비극을 보고
지구가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어서 일어나라고 세계가
약을 보내고 돈을 보냅니다.
우리가 보낸 것들도 있습니다.

마음이 모이고 사람이 모입니다.
우리 119도 있고,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를 하러 간 사람들도 있습니다.
피해자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입었던 장마나 태풍의
상처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눈물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이제 한집안
한가족입니다.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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