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62)씨가 첫 광고 모델로 나섰답니다.^^
SK텔레콤 네이트 CF '아이스박스 업로드편'의 모델로 발탁되었지요.

<들개>, <황금비늘>, <하악하악> 등 대표적인 작품들로 우리시대 문학을 이끈 이외수씨가 TV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기인으로 불릴 정도로 독특한 끼와 외모를 지닌 그가 TV CF에 출연해 코믹하게 변신했답니다.

"얼마 전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재치 있는 언변과 밝은 모습으로 놀라움을 주었던 이외수씨를 보고 순간 광고 컨셉이 떠올라 의뢰를 하게 된 것"이라고 광고 제작자가 밝혔다는데...

광고에서 이외수씨는 미용실에 앉아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는, 일반적인 "이외수"씨의 이미지와는 조금 덜 익숙한 모습으로 등장한답니다.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코믹하고 놀라운 이외수씨의 미용실내 장면은 물론, 앤딩에서는 흡사 훈남 모델을 패러디 한 듯 알록달록한 파격적인 의상에 긴머리 생머리를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연출했으니... 이외수씨... 이런 모습 처음입니다.^^

이외수씨의 캐스팅 과정은 모델에이전시에서 직접 화천 자택에 가서 계약서 사인을 받아왔을 정도로 정성을 들였으며, 촬영장소에는 공기청정기는 물론 바나나, 망고 등 신선한 과일을 준비해 특별한 배려를 했다고 합니다.

촬영현장에서 이외수씨는 즉석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애드리브를 연출 하기도 하고, 머리에 자국이 나면 안 된다고 긴 머리를 풀어 헤친 채 식사를 하는 등 프로페셔널 한 모습을 보였다고도 하네요. 특히 촬영장에는 부인과 아들, 며느리가 동행해 촬영 내내 비디오 카메라로 이외수씨의 CF 모델로 활약하는 모습을 담기도 하고, 며느리는 팬들의 사인을 돕는 등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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