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SK텔레콤 T타워 4층 ‘SUPEX 홀’에서는, 그동안의 이동통신 업계의 판도를 바꿔버릴 수도 있는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는 놀라운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3G 무선 데이터, 이제 마음껏 사용하세요!! 

8월부터 올인원 55,65,80,95 요금제 및 넘버원 요금제 사용자들은 3G 무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3G 무선 데이터를 쓸 일이 많아집니다. 처음에는 ‘이 많은 데이터를 어디다 다 쓰나’ 싶지만, 어느새 한 달 500MB 정도는 금세 써버리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 무선 데이터를 쓰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러워집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걱정 할 필요 없이 마음대로 웹 검색을 하고 온라인 게임을 하며, 친구들과 채팅으로 수다를 떨 수 있게 됐어요. 데이터 태더링도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고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아무래도 이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도 많은 것 같아요.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이겁니다. 


“올인원 55 요금제 사용하는데, 하루 70MB 트래픽이 넘어가면 차단한다면서 무슨 무제한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발표가 있은 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서 올인원 55는 70MB, 올인원 65는 100MB, 올인원 80은 150MB, 올인원 95는 200MB로 트래픽을 제한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인터넷에 많이 보이는데요, 올인원55 이상 가입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무선인터넷 차단이 없는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요금제 입니다. 단, 만에 하나 소수의 초다량이용자에 의해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다수 고객의 무선인터넷 안정성 확보를 위해 초다량 이용자의 이용속도제어(QoS)를 통해 데이터망 과부하를 해소하게 됩니다.   

실제로 북미 지역에서 iPhone을 출시하며 처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한 통신사는 갑자기 통화 품질이 저하되는 예가 있었다고 합니다. 헤비 유저들이 3G 무선 데이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음성 통화가 불가능할 정도가 된 것이죠. 결국은 지난 6월 7일부터 무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폐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이번 SK텔레콤의 무제한 요금제 서비스는 정해진 용량에 다다르면 무선 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제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트래픽 과부하를 유발하는 VOD나 MOD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될 뿐이죠. 웹서핑이나 메일, 메신저 서비스 등 기본적인 것은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VOD/MOD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도, 다음 날 0시부터는 다시 사용이 가능하고요. 게다가, 무조건 사용 용량이 늘어나면 제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급작스럽게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시는 몇몇 분들에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제 오해를 푸셨겠죠? ;-)




또한, SK텔레콤은 종전에 제한했던 m-VOIP 전화를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거쳐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데이터망의 안정성을 위해 올인원 55,65,80,95, 넘버원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우선 제공합니다. 각 요금제 별로 허용 데이터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올인원 55 요금제의 경우  m-VOIP 통화에 200MB까지, 실제로 거의 16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니 거의 무제한이나 다름없겠죠?


그런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m-VOIP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면 3G 망의 트래픽이 급증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3G 망의 용량 확대 및 성능 개선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추가 할당받은 주파수를 활용해 오는 10월부터 보강된 3G 네트워크를 확대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기지국 당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도 두 배로 늘리는 ‘6 Sector Solution’도 연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뿐만 아니라 Wi-F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T 와이파이 존’도 연초 목표로 했던 1만 개보다 50% 늘어난 1만 5천 개로 늘리며, 인구 밀집지역에 ’T 와이파이 Street’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무선 결합 상품의 혜택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어요. 


행복하신가요? 저희두요 ^^  

오늘 기자간담회 중간에 SK텔레콤의 정만원 CEO는 “주주들이 이런 일을 왜 하느나며 걱정이 많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나 m-VOIP 서비스로 인해 실제로 수입이 감소할 수도 있겠죠. . 하지만, 결코 이것은 손해가 아닙니다. 


이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m-VOIP’ 도입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요금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사용자가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웹 서핑을 하고 m-VOIP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에 있는 친척들과도 요금 부담 없이 통화할 수도 있고요. 비용 걱정 없이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에요. 사용자가 SK텔레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즐거울 수 있다면, 그것보다 SK텔레콤에 좋은 일이 또 있을까요?
 Strat (SK텔레콤 블로그에디터) 
SKTstory.com 오픈캐스트

이메일 구독 신청 Subscribe  Bookmark an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