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는 스포츠라고는 고작 농구, 야구, 축구 뿐일 정도로 스포츠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제가 요즘 새로운 스포츠에 푹 빠져있답니다~ 어떤 스포츠냐구요? 바로 ‘e스포츠’라고 불리는 프로게임인데요! 현재 SK 텔레콤에서는 ‘T1’ 이라는 프 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마침 지난6월 5일 토요일, 영등포 MBC 게임 센터에서 SKT T1과 CJ 엔투스 와의 프로리그 경기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프로게임의 세계에 대해 알기 전까지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들만의 세계인줄 알았어요. 이런 프로게임단이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몰랐으니까요. 하지만 프로리그 경기장에 가니 제 생각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경기장에 가니 대부분이 여성팬인데다가 야구장 못지 않은 팬클럽의 응원 열기로 뜨거웠거든요!!! 


팬 연령층도 10대부터 30, 40대까지 친구들, 가족들, 커플들로 다양했습니다.뿐만 아니라 프로리그 경기는 TV게임채널로 생방송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중간 화면에 비치는 경기장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습니다. (이런 것을 복선이라고 하지요? 후후)


경기 시간이 되자 각 팀의 선수들이 나왔는데요, 선수들을 보니 프로게임이 왜 여성팬이 많은 줄 알게 되었습니다. 게임도 잘할 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훈훈한 프로게임 선수들!! 앞으로 주말마다 경기장을 찾은 제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네요^^ 


호호 벙키와 함께 ‘T1 파이팅!!’ 외침과 함께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경기는 T1의 도재욱 선수와 CJ의 조병세 선수의 대결이었습니다. 첫 경기인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는데요…… 


긴장감도 잠시! 화면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 나왔어요……… 멍 때리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니……….그것은 바로 멍 때리는 표정으로 있던 저였지요ㅋㅋ  (그 후 주변 지인들이 TV에서 저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동안 도재욱 선수의 프로토스가 기세를 몰아 조병세 선수의 테란을 제압했고 결국 첫 경기는 T1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첫 경기의 승리 덕분에 좋은 예감이 들었고 경기장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된다는 말처럼, 그 후 T1의 박재혁 선수와 CJ의 장윤철 선수의 두 번째 경기도 치열한 접전 끝에 T1의 박재혁 선수의 승리했고 마지막 경기였던 T1의 정명훈 선수와 CJ의 김정우 선수의 경기 또한 T1의 승리로 돌아갔지요. 


SKT T1의 시원시원한 3연승 덕분에 경기장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답니다!! 프로게임은 전략전인만큼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더 값진 승리가 아니었을까요^^


야구 경기는 집에서 TV로 보는 것보다 야구장에서 직접 팬들과 하나가 되어 응원하며 관람하는 것이 더 재밌는 것처럼 프로 게임도 마찬 가지랍니다. 눈으로만 즐기는 게임에서 벗어나 직접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응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처럼 혹시 방송에 출연하게 되는 행운을 얻을지도..^^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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