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이나 될까요.
이 시의 제목을 모르는 사람.
이 시의 지은이를 모르는 사람.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두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그리고 또, 몇이나 될까요.
수줍음이나 부끄러움을 타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커다란 목소리로
이 시를 읽어 줄 사람.
우리 모두의
거울이 되어도 좋을 만큼
맑은 사람.

요즘 우리 주변에
하나 둘 늘어나는 그런 사람.
밤하늘에 별처럼
많아졌으면 좋을
그런 사람.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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