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이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아.. 우리 또 퇴짜맞았어. 후..”
“또? 대체 이번이 몇 번째야??”
“다음에도 퇴짜맞으면 그 때 스무 번째다.”
“…뭐!?”
-2009년 2월 어느 날. 어느 기획자들의 대화-

위 대화는 물론 100% 허구입니다만, 실제로 광고 기획자들이 몇 달이고 매달려 고생해가며 기획해 낸 광고가 하나 있습니다. 수없이 퇴짜를 맞고 스토리보드를 다시 구성해 가며 만들어진 그 광고가, 지난 5월 26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했답니다. 바로, SK텔레콤의 새 광고 시리즈의 오프닝 광고! 혹시 보셨나요? ^^




  영화 예고편과도 같은 광고의 탄생

마치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 같은 웅장한 느낌의 이번 광고는, 사실 지금까지 SK텔레콤이 진행해 왔던 ‘사람을 향합니다' 광고 시리즈들과는 약간 다른 감성으로 접근합니다. 깎아지른 듯 까마득한 절벽과 드넓고도 푸른 바다, 길고 긴 항해를 준비하는 거대한 범선. 그리고, 범선의 힘찬 출발을 지켜보는 한 어린 아이까지. 스케일도 커졌고, 여러 모로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이 광고, 대체 찍는 데 얼마나 걸렸을까?”, “저 배가 실제로 있는 거야?”

등등 광고를 보며 갖게 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광고 기획을 실질적으로 이끈 SK마케팅&컴퍼니의 전규창 팀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참고로 전규창 팀장님은 광고 기획 15년차 베테랑으로, 배우 전지현이 등장한 올림푸스의 ‘마이디지털스토리' 시리즈와 샴푸 ‘엘라스틴' 광고를 기획한 분이기도 합니다. ^^)


  SK텔레콤의 비전을 담았다

전규창 팀장님에 따르면, 이전 광고들이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특징으로 갖고 있는 데에 비해, 이번 광고는 More Ahead라는 카피 아래 보다 진취적이고자 하는 SK텔레콤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목표가 담겨 있다고나 할까요? 비단 국내에만 매진할 것이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여 결과적으로 보다 나은 품질의 서비스를 널리 제공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현재 SK텔레콤의 비전인 것입니다. 즉,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이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광고


기획부터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고 하자 전규창 팀장 역시 여러 모로 공이 많이 들어간 광고라고 이야기합니다. 기획 및 제작을 통틀어 6개월 정도가 걸린 이번 광고는 기획 단계에서 쓰인 스토리보드만 100여 개 가까이 되었을 정도로 다양한 시도와 고민 끝에 나왔습니다. 기획자 10여 명이 이 광고의 콘셉트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근 3~4개월을 꼬박 매달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광고가 새삼 대단하게 보이더라구요. 실제 분량은 참 짧은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숨어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광고 제작 과정에 들어서면 더욱 생생한 고생담들이 가득합니다. ^^;)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하여 진행될 시리즈물의 첫 번째인 만큼 부담도 컸다고 전규창 팀장님은 말합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옛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광고가 전파를 탄 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사람들의 반응도 좋다고 하구요. 많은 분들의 땀과 정성이 오롯이 담긴 이번 광고, 다음 글에서 실제 제작 현장은 어떠했을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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