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피처폰들까지 풀 터치 방식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토로이나 갤럭시 시리즈처럼, 스마트폰은 대부분 컴퓨터 키보드 같은 가상 QWERTY 입력을 지원하죠. 그런데, 이게 그래픽으로 꾸민 가상 키보드이다 보니 진짜 키보드만큼 입력하기가 편하지는 않아요. 블랙베리처럼 실제 QWERTY 자판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꾸준히 인기가 있는게 그래서인가봐요.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에 쏠리면서 주춤했던 모토로라를 다시 한 번 ‘업’시켜준 야심작 ‘드로이드’는 모토로라에서는 최초로 QWERTY 입력방식을 채택한 스마트폰이에요. 오늘 소개드릴 ‘모토QRTY’ 역시 풀 터치까지 지원하는 QWERTY 스마트폰입니다. 아, 유럽시장에서는 ‘마일스톤’으로 출시됐다고 해요. 


풀 터치 화면 아래쪽에 네 개의 터치 버튼, 3.5파이 이어폰 커넥터에 잠금 해제 버튼까지... 모토QRTY의 겉모습은 드로이드와 거의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이니 바탕화면도 드로이드와, 모토로이와 거의 완벽히 같습니다. 베젤이 거의 없는 시원한 액정 덕분에 화면 사이즈는 모토로이보다도 커보이지만, 모토로이보단 두꺼운 편입니다. 슬라이드 QWERTY 키보드 때문이죠. 


모토QWERTY를 옆으로 밀면 본체 가운데 숨겨진 QWERTY 키보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처음에는 적응 시간이 좀 걸립니다만, 한번 익숙해지면 여간해선 다른 입력 방식을 사용하기 힘들 겁니다.


블랙베리 같은 QWERTY 키보드 탑재 스마트폰과는 달리, 키 패드가 고무 재질로 덮여 있어 물이 묻거나 해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에요. 오른쪽 옆에 있는 방향키는 게임 할 때 굉장히 편할 듯 합니다. 특히 ‘갤러그’ 같은 슈팅게임이라면 아주 제격일 듯!!!
 

트위터나 기타 소셜 미디어/메시징 소프트웨어로 서로 대화를 나누는데도 QWERTY 키보드라서 그런지 매우 편해요. 다른 입력기를 사용할 땐, 아무리 익숙해져도 솔직히 한번 더 생각하며 글자를 입력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QWERTY 키보드는 한 손 입력은 힘들잖아요? 이를 위해 키보드를 닫고 세로로 쓸 때는 모토로이처럼 안드로이드 OS에서 제공하는 터치 키보드를 사용할 수도 있어요.


원래 북미지역에 처음 출시될 때 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OS 1.* 버전이 들어 있었지만, 모토QWERTY는 안드로이드 OS 2.1 Eclair 버전을 탑재했다고 해요. 메모리는 32GB까지 확장할 수 있고요. 물론 구입시 8GB SD 메모리를 제공한다네요? 스냅사진용 카메라를 대신할 수 있는 4배 디지털 줌 500만 화소의 카메라도 탑재했습니다.

3.7인치 풀 터치 스크린에 QWERTY 키보드까지 갖춘 모토QRTY. 풀 터치폰의 자판에 영 적응을 못하는 분이나, 외부에서 이메일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실 일이 많은 분이라면 아주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면을 콕콕 터치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사실 키보드는 손으로 꾹꾹 눌러야 제맛이잖아요!! ;-)

PS. 여러 가지 오류를 지적해주신 '이안'님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Strat (SK텔레콤 블로그에디터) 
SKTstory.com 오픈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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