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가장 즐겁게 하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하는 겁니다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원한 강변을 달리고,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는 건 상상만 해도 흐뭇하지요. 등산이나, 골프(와우~)를 함께 하는 것도 가슴 벅찬 일일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사람과 매번 같은 걸 할 수는 없죠. 그렇다면 정녕 운동을 즐겁게 할 방법이란 없는 건가요?


혼자서도 운동을 즐겁게 하는 방법은 운동의 결과를 수치로 분석하고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달라지는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똑같이 한 시간 동안 달리기를 했다고 해도, 그냥 열심히 한 시간 동안 뛴 것과 한 시간 동안 내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몇 킬로미터를 달렸으며 칼로리는 얼마나 소모했고, 어떤 길로 다녔는지를 아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시중에는 수많은 데이터 분석기들이 나와 있습니다. 운동화에 칩을 넣고 MP3와 연결해 운동 결과를 분석하는 장치, 자전거의 바퀴에 센서를 달고 속도와 거리를 측정하는 장치, GPS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움직임 전체를 측정하는 장치 등등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운동화에 심는 건 달리기할 때나 쓸 수 있고 바퀴에 다는 건 자전거를 탈 때나 쓸 수 있고 GPS 전용 내비게이션 장치는 그저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사기엔 너무 비쌉니다.

걷고, 달리고, 길도 가르쳐 주는 운동 파트너   

그래서 등장한 것이 Tmap 레저입니다. 휴대폰에 내장된 GPS를 이용해 운동하는 사람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동 거리, 속도, 칼로리 소모량, 운동 경로 등을 분석해주는 서비스지요. GPS가 내장된 휴대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장치를 따로 사야 할 필요 없고 T map 레저의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본어플(T map 레저)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좀더 전문화된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으면, 런, 등산, 지오캐싱 의 서비스를 5,900원에 구매하면 2년동안 추가요금 없이 쓸 수 있고요(골프는 월정액 5,000원이랍니다.^^). 사실 휴대폰에 내장된 GPS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용도로만 쓰였는데, Tmap 레저가 나오면서 쓸모가 많아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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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p 레저는 완전히 무료로 쓸 수 있는 베이직 런을 비롯해 달리기, 골프, 지오캐싱, 등산 등 다섯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달리기에서는 진짜 달리기 외에 자전거, 인라인 모드도 있으니까 이 정도면 왠만한 운동, 레저 활동은 다 측정할 수 있겠네요. 사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Tmap 레저를 실행시키고 즐길 운동을 고른 후에 시작 버튼을 누르면 끝. 이제 운동 결과 기록은 휴대폰에 맡기시고 마음대로 움직이면 됩니다. 단, GPS를 통해 측정한 값을 바탕으로 기록하는 것이므로 실내에서는 쓰실 수 없습니다. ^^ 실내에서는 GPS 신호가 안 잡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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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와 등산에서 더 빛을 발하는 Tmap 레저

실제로 움직이는 내내 운동 거리와 속도를 측정해주니 쉬엄 쉬엄 데이터를 확인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속도나 시간, 혹은 지도 형태로 운동 기록을 볼 수 있고요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속도가 빠르거나 느리다면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 꾸준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운동이 끝나면 운동 기록을 tmap.co.kr 사이트로 보내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죠. 수십만원씩 하는 전문 GPS 데이터 기록 장치와 비교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쉽게 건강 기록을 관리하기엔 Tmap 레저 만한 툴도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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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달리는 거 보다 더 유용한 것이 Tmap 골프와 등산입니다. 골프장 별 지도를 다운받아 홀까지 남은 거리를 알아서 측정해주니 골프채를 선택할 때 큰 도움이 되고요, 아직까지는 국내 100대 명산 정도를 지원하는 수준이지만 Tmap 등산도 등산 기록 외에 등산경로를 찾아주고 기록해 주니 아마추어 등산가들에겐 훌륭한 등반 파트너가 됩니다.

Tmap 레저는 듀퐁 폰, 프로폰 등 아직 한정된 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나 조만간 GPS가 내장된 휴대폰에서는 다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랍니다. GPS가 내장된 폰 쓰시는 분들, 내 폰으론 운동 기록도 된다~~ 고 목에 힘주실 날이 곧 오겠는걸요? ^^ / SKT

바텐로이(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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